출처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2&type=all&articleid=2010062419240079347&newssetid=40
예술의전당 내달 3∼11일
그런데, 여기 이를 창조적으로 파괴하는 판소리 소리꾼이 있다. 이미 다섯 살 때 ‘예솔아, 할아버지께서 부르셔’를 불러 유명해진 꼬마 소리꾼 이자람(31)이 어느새 쑥 자라 숙녀가 됐다. 그동안 은희진·
오정숙·송순섭·성우향 등 쟁쟁한 명창을 사사하며 서울대 국악과와 음악대학원에서 공부한 이자람은 ▲1999년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8시간 최연소 완창으로 기네스북 등재 ▲2005년 올해의예술상 전통예술부문 수상 ▲2007년 영화 ‘가루지기’ 소리감독
▲2010년 콘탁국제연극제 최고 여배우상 수상 등 적잖은 스펙도 쌓았다.
이처럼 국악계의 보석 같은 존재인 이자람이 직접 대본을 쓰고 작창한 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2010’을 들려준다. 공연은 7월3∼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화∼금 오후 8시, 토 오후 3시·7시, 일 오후 3시) 펼쳐진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 바로 어젯밤, 대한민국의 사천이란 도시에 수상한 세 놈들이 찾아왔다. 헌금에 눈 먼 신1, 시주에 눈 먼 신2, 체면에 눈 먼 신3이 그들이다. 그들은 착한 사람을 찾아 도시를 헤매지만 눈에 차게 착한 이는 아무 데도 없다. 마침 붕어빵장수 왕씨가 천사로 불리는 뚱녀 순덕이를 소개해준다. 세 신은 착한 순덕의 모습에 감동하여 ‘앞으로도 착하게 살라’며 돈을 주고 떠난다. 순덕이 그 돈으로 분식집을 차리자 온갖 거지들이 몰려와 분식집을 거덜내고, 파산 직전에 처한 순덕은 악독한 사촌오빠로 변장해 냉정하게 거지들을 쫓아낸다. 겨우 안정을 찾은 순덕은 ‘사랑의 밥 퍼주기’를 하며 불쌍한 이웃을 돕고 살려 한다. 그러나 몰려드는 거지들 때문에 허구한 날 악독한 사촌오빠를 불러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순덕은 사기꾼 같은 견식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마는데….”
‘사천가 2010’은 소리꾼 혼자 극을 끌고 가기 때문에 모노드라마 같지만 주요 대목마다 등장인물로 변신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해설자로서 소리꾼의 촌철살인의 평이 들어가는 부분은 관객이 극에 몰입해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도록 한 브레히트 서사극 양식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사천가 2010’에는 또한 2009년부터 ‘사천가’ 소리꾼으로 무대에 선 이승희(28)와 김소진(22)이 합세하여 세 소리꾼이 각각의 개성을 살린 3인3색의 ‘사천가’를 선보인다. 극의 중심을 끌고 가는 건 소리꾼이기에 어떤 소리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연의 색깔도 느낌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자람의 순덕이 능청맞은 연기가 일품이라면 이승희의 순덕은 여성스러움이 돋보이고, 김소진의 순덕은 귀여운 외모와 중저음의 목청이 빚어내는 불균형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2만5000원∼3만원. (02)762-9190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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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괜찮을까?
아무튼 그 예솔아~ 를 부른 애가 원래 소리를 했던 애였는지 몰랐군...
그 예솔아~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었지만 -.- 내가 당시 그 또래였던관계로.. 많이 들었기에
기억이 나는군...
브레히트 ‘사천가’ 판소리로 풀어낸다
[세계일보] 2010년 06월 24일(목) 오후 07:24
이자람·이승희·김소진 열창 3인 3색 묘한 매력 발산예술의전당 내달 3∼11일
‘
판소리’ 하면, 우선 지루하고 고리타분하다는 평을 면하기 어렵다. 100년도 지난 조선 후기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나온 장르를
‘전승’이라는 명분으로 일점일획도 손댈 수 없게 ‘금기’로 묶어놨기 때문이다. 스승의 소리는 설사 어색하더라도 그대로 따라
배워야 하고, 숨소리 등 개인 취향까지도 흉내 내야 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지정 제도가 판소리를 더욱 대중과 유리시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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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브레히트 ‘사천가 2010’을 열창하는 소리꾼 이자람과 악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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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이자람(가운데)과 이승희(맨 앞), 김소진. |
“ 바로 어젯밤, 대한민국의 사천이란 도시에 수상한 세 놈들이 찾아왔다. 헌금에 눈 먼 신1, 시주에 눈 먼 신2, 체면에 눈 먼 신3이 그들이다. 그들은 착한 사람을 찾아 도시를 헤매지만 눈에 차게 착한 이는 아무 데도 없다. 마침 붕어빵장수 왕씨가 천사로 불리는 뚱녀 순덕이를 소개해준다. 세 신은 착한 순덕의 모습에 감동하여 ‘앞으로도 착하게 살라’며 돈을 주고 떠난다. 순덕이 그 돈으로 분식집을 차리자 온갖 거지들이 몰려와 분식집을 거덜내고, 파산 직전에 처한 순덕은 악독한 사촌오빠로 변장해 냉정하게 거지들을 쫓아낸다. 겨우 안정을 찾은 순덕은 ‘사랑의 밥 퍼주기’를 하며 불쌍한 이웃을 돕고 살려 한다. 그러나 몰려드는 거지들 때문에 허구한 날 악독한 사촌오빠를 불러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러던 어느 날 순덕은 사기꾼 같은 견식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리고 마는데….”
‘사천가 2010’은 소리꾼 혼자 극을 끌고 가기 때문에 모노드라마 같지만 주요 대목마다 등장인물로 변신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해설자로서 소리꾼의 촌철살인의 평이 들어가는 부분은 관객이 극에 몰입해 주제의식을 놓치지 않도록 한 브레히트 서사극 양식과 찰떡궁합을 이룬다.
‘사천가 2010’에는 또한 2009년부터 ‘사천가’ 소리꾼으로 무대에 선 이승희(28)와 김소진(22)이 합세하여 세 소리꾼이 각각의 개성을 살린 3인3색의 ‘사천가’를 선보인다. 극의 중심을 끌고 가는 건 소리꾼이기에 어떤 소리꾼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연의 색깔도 느낌도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자람의 순덕이 능청맞은 연기가 일품이라면 이승희의 순덕은 여성스러움이 돋보이고, 김소진의 순덕은 귀여운 외모와 중저음의 목청이 빚어내는 불균형이 묘한 매력을 발산한다. 2만5000원∼3만원. (02)762-9190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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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괜찮을까?
아무튼 그 예솔아~ 를 부른 애가 원래 소리를 했던 애였는지 몰랐군...
그 예솔아~ 노래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었지만 -.- 내가 당시 그 또래였던관계로.. 많이 들었기에
기억이 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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