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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가요> 정준일 / 안아줘

by soulfree 2011. 12. 14.



상처는 생각보다 쓰리고
아픔은 생각보다 깊어가


정준일 의 솔로앨범이 나왔더군.
듣다가

저 두 줄에 맘이 쓰였어.

나 오늘 상처 받았었거든...
그것도

깊게...
푹...

물론 저 노래처럼 사랑때문에 받은 상처는 아니지만
그래도 상처는 상처니까... ㅡ.ㅡ

얼마전 친구가 그랬어
사실 내 걱정 많이 했었다고...
고마우면서도 창피했고...
나아졌다고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정말 괜찮아 진건지 나 조차도 회의가 들었었지.

근데...
오늘...
별로 나아진게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네.
나도 가면 우울증인걸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고...

상처 받았었다고 이렇게 쓰면 조금 나아지는걸까?
상처였다고 인정하면 조금 치유의 효과가 있는걸까?
여전히 상처 받았었다는 사실은 변함없는데
과연... 달라지는게 있는걸까?

훔...

메이트 3명 모두에게 개인 앨범을 기대했었어.
내 개인적 취향을 듬뿍~~반영한 순위로 치자면 임헌일이 1순위 였지만...^^

이 노래... 좀 전형적인 스타일인데
감정은 좋네.

기온의 탓일까?
기분의 탓일까?
요즘 부쩍 이런 노래들을 찾아 듣게 되는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