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초에 아마존에서 날아온 위저의 신보소식
새파랗게 날선 예민한 감수성을 자극하는 자조의 목소리를 가진... 소탈한 Rivers Cuomo...
아... 듣고싶다...
근데 MP3로 듣고싶진 않다구!!
그러고보니 지난 주말 콜드 플레이의 신보 MP3 다운로드가 최고기록을 세웠다고 하더니...
이젠 다들 CD가 아닌 MP3 다운로드로 신곡을 들어야 하나?
이러다 정말 시디는 안나오고 디지털 싱글로만 발매 되는 세상이 오는거 아냐?????
속도는 최고겠지...
1분안에 궁금해하는 신곡을 들을수 있을테니...
근데...
난... 싫다...
손에 남는거 없는건... 뭔가 공갈빵 같아.
CD가 배달되어 오는 동안 혹은 내가 시디 사러가면서 갖는 두근거림과 설레임도 기다림도 없는...
노랠들으며 속지 속의 노랫말과 아트웍을 살펴보는 즐거움도 없는...
아무리 좋은 오디오로 들어도 별 차이없을 음질들... 그 중후한 사운드와 잔음들의 향연도 없을...
무엇보다 시디장에 꽂을 그럴싸한 시디도 없는 그런거...
난 싫소~!
난 반대요~!
난 불편해도 LP가 좋소...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고 볼 수 있는 CD가 좋소...
결국 물질로 남는 음반은 차차 매니악으로만 남길거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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