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선택도우미라는게 있다길래 해봤다.
뭐 야권단일화 어쩌고 하던데... 그거 관계없이 하는거.
근데 전에 썼던적이 있지만 독일에서 선거있을때도, 나야 선거권이 없지만, 재미삼아 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보다 더 더 대답하기가 힘드냐....;;;
문제는 질문 내용을 이해못하는것들이 일단 여러개-_-;
질문을 이해못했다는건...말뜻을 이해못했다는것도 있고, 내가 여기 있다보니 내용을 좀 모르는것도 있고...
하긴 생각해보면 독일선거때 할때, 내가 모르는건 친구가 좀 설명을 해줬었다...
이것도 누가 좀 설명을 해줬으면 좋을텐데...-_-;
근데 한국에 산다고 해서, 무조건 우리나라 성인남녀들이 이 내용들이 다 뭔지 알까?? 의심스럽다.
근데 이해못하고 그냥 막찍어도 되는건지, 그것도 의심스럽다...
현재의 민주주의제도하에서의 직접선거제에 대해 많이 부정적이 된 내 입장에서는....
아무튼 1번 부터 막혔다.... 예전에는 사형제도에 대해 절대적으로 반대입장이였는데...
근데 얼마전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더랬다..
그냥 그날 따라 가만히 들리는 소식들에 대해 감정없이 실효성을 중심으로 머리가 기계적으로 움직였더랬는데...
그래서 사형안시키고 평생 감옥에 가둬놓으면...그런 죄수들이 한둘이 아닐텐데, 재정낭비라는 생각이 들고
또 그 죄수에게도, 평생 그렇게 사는게 제대로 사는게 아닌 인생이니 무슨의미가 있을까 싶고...
그런식으로 인생을 감옥에서 살게 한다는것도, 동물을 사육하는거나 뭐가 다른가 싶은게...
어차피 인간다운삶과는 멀어진것같고..
기본적으로 나의 경우 범죄인에 대한 처벌은, '교화'에 목적을 둬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근데 그게 불가능한 경우들... 범죄인들의 뇌를 조사해보면 염색체가 뭐가 다르다고 하니...
감옥에서 출소하기가 무섭게 자꾸 재범을 저지르는 경우들...
사형에 대해 반대했던 이유는... 인간이 또다른 인간의 죽고 삶을 결정한다는게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더랬다..
(사실 기억이--; 생각이 달라지니.. 기억조차 희미해지나..;; )
그리고 죽으면, 결정적으로 교화의 기회를 잃는다는 것이 크게 작용했던것같다.
벌하는것. 넌 나쁜짓을 했으니, 그 댓가를 치뤄라. 그 최대치는 죽음. 어찌보면 이러한 논리 또한.. 1+1은 2이다의
사고같기도 한데,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그러니까... 아 몰라.. 기억이 안난다. -_-
암튼... 물론 억울하게 사형을 당하는 경우같은것은 당연히 여기서 제외되어야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없다.
고로 어떤경우든 쉽게 사형을 결정하고 시행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형페지에 대한 신념이 흔들렸다고 해서, 딱히 찬성을 한다는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잘모르겠고, 약간 유보적인 입장인건데....
근데 나에게 있어서 이런 부분들이 너무 많다... -_-;
그렇다보니, 질문을 이해하면 하는데로, 어떤정책에 대해 어떻게 대답할지 망설여지는것이 너무 많고...
또 여기와서 살다보니.... 조사에 있는 질문들중에 많은 부분이 여기서 이미 시행되었는데, 그 결과가
예상과 달랐다거나... 혹은 우리 나라보다 더 시행이 쉬울것같은 부분들인데, 여기서도 여전히 똑같은 논쟁을 불러일으
키고 있는 사안들이 눈에 띄니...쉽게 이렇게 하면 좋겠다. 라고 얘기하기가 망설여지는 부분들이 많아져버렸다.
물론 이런 정책들이라는게 다 어느정도 이상향이라걸 포함하고 있고...
100% 실현성을 앞두고 내놓는 공약들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그래도 좀 너무 이상적이랄까?? 하게 보이는 부분이 솔직히 있다.
몇십년씩 정치가 안정됐다고 하는 나라들도 못이루고 있는걸,
우리나라처럼 80년대까지도 군사독재에, 군인정치 정치인들이 있었고,
그후로도 당이 수 도 없이 바뀌고, 당적도 걸핏하면 바꾸고,
정치경험도 전혀 없는 사람이 대통령후보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그렇다고 타협을 하자거나, 하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뭐라고 할까 앞뒤가 안맞는달까?
그러니까.. 빨간색이 빨간색을 좋다고 하는거면 이해가 가겠는데...
파란색이 빨간색을 얘기하는 모습이랄까.... 어떻게 파란색을 빨간색으로 바꾸겠다고 저런 무모한 공약을 할까?
그런 공약들이 지켜지기 위해서는,단지 정책만 바꿔서 될일들이 아니라는 생각.
하나하나가 다맞물려돌아가는데...우리나라 사회구조와, 지금의 이런 사회구조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역사가 있는데...,
그게 다 하루아침에 정책하나 바꾼다고 해서 달라질지...
교육문제같은경우, 3사람이 내놓은것 뭐하나도 답같아 보이가 않는다.
(물론 일제고사가 뭔지도 정확히 모르겠지만-_- 대충 고사, 고사, 짐작을 해보면...;;)
우리 나라 사회에서 어떤 교육정책을 실시해도 해결하기가 않을 수가 없다.
학교다닐때, 시험때 시험공부했냐고 하면, 나 시험공부했다. 라고 답하는애가 몇명이나 되나?
다들 나 놀았어, 라고 하는 애들뿐...
만약에 시험이니, 평가니 다 없애고, 바꾸고 해봐야, 몰래 뒤로 다 또 다른공부를 하고, 또 다시 경쟁할 것이다.
어느 핀란드에 교환학생 가있는 고등학생블로거가 썼던거 잊혀지지 않는다.
핀란드교육 본받자는 얘기들 많이 하는데, 그게 어찌 가능하겠냐고,
우리 나라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를 아파하는데...
돈많이 벌고 싶고, 더 좋은 대학, 더 좋은 직장, 더 큰집, 등등 다 원하지 않아야 경쟁도 없을 수가 있지.
그러면, 그렇게 남이 잘되도 배아파하지않고, 있는것에 만족해버리면 좋은 사회일까?
귀족출신들은 귀족출신들끼리 성에 모여 만나 파티하고, 부자들은 부자들끼리 놀고.
고학력자는 고학력자끼리 놀고, 저학력자는 저학력자끼리 놀고,
돈많은 사람은 어찌 사는지, 아예 알지도 못하고... 딴 세상얘기로 알기에, 부러워하지도 않고, 갖을 생각도 안하고....
이게 좋은 세상일까? 아니면 모두가 조금이라도 앞서가려고 하는 사회가 좋은 세상일까?
물론 가치관... 이것을 무시할 수는 없다.
자본주의가 심화되있고, 그로인해 물질중심주의적인 사고가 발달한 우리 나라에서는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물질을 갖고자하는 욕구가 팽배하고, 물질의 소유를 통해 행복이 추구되기에
이런 경쟁구도를 좀더 부추기는 면이 있다.
내가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었던건 6, 14, 15 정도다... 쩝...
이조사 시작할때는.. 전에 독일에서 했을때 신나치정당이랄 수 있는 극우정당이 내가 선호할 정당 1위로 나왔던지라--;
혹시 박근혜가 1위?일 수도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한나라달을 보통 우파로 치니..
그렇지는 않네...하긴 우리 나라 정당들과 독일정당들의 성격을 비교하긴 힘들겠지...
그렇다고 1위로 뽑힌 민주당이 극우라고 하기도 힘들고...
여하튼 후보가 이 세사람밖에 없다는 사실이 개인적으로는 참담....
http://vote.media.daum.net/2012/match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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