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세가 71살 되신... 우리 아바마마보다 1살 어리신 1942년생이신 까에따누 벨로주 Caetano Veloso 할배의 2011년 앨범
너무 좋다.
누구누구들 처럼 나이 먹었다고 난데없이 트롯트를 부르거나 젊은 시절 노래들 추억팔이 하지 않으신다.
여전히 자신만의 감각, 실험정신을 거두지 않고 꾸준히 좋은 노래가 실린 새 앨범을 내시고, 힛트를 시키시고
여전히 이런 훌륭한 공연을 하신다.
정말 존경스럽기 그지 없다네.... ㅡㅜ
이런 음악들을 찾아 들을줄 아는 이들이 많은 나라가
이런 음악시장이 아직도 있는 나라들이
이런 뮤지션을 가진 나라들이 너무 부럽다네...ㅡㅜ
기타 연주 하나만으로도 너무 충분한 관조적인 목소리
노래만으로도 따뜻하고 좋은데
이 공연 실황을 꼭 찾아봐야 한다기에 봤다가
부러움만 한가득 생겨버렸다.
까에따노 할배가 내한공연 할 만도 한데...
우리나라에는 왜 이렇게 안 오시는걸까? ㅡㅜ
자신의 우상이자 대가인 할아버지 뻘 까에따누 할배가 자신의 노래를 불러주시는데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는 마리아 가두
그 옆에서 마치 자신의 노래인양 불러주고 계시는 까에따누 할배
까에따누 할배의 노래들을 자신의 노래처럼 부르는 마리아
온기 가득한 두 목소리의 듀엣
아... 정말 훈훈하다 훈훈해.
이런 공연을 보면
참... 주루룩 눈물이 흘러도 하나도 창피하지 않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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