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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게으름

by q8393 2013. 9. 25.

부적응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고난의 연속인 가운데 ㅜㅡ

더 게을러진 느낌 ㅜㅜ

정말 왜이렇게 게으를까...

독일에 있었을때는 그 게으른 와중에 싫던 좋던 그래도 어찌됐던 내가 뭘 해야하는것들이 있어서

그거라도 했는데... 이제는 그마져도 별로 없으니.. 정말 일어나있는게 신기할 정도네 ㅡㅡ

어쩜 이렇게 꼼짝을 하기가 싫을까...

밖에 나가는건 뭐 둘째고...

방하나에 살다가 오니.. 그렇다고 우리집이 궁궐같은데도 아니건만....

이젠 화장실만 한번 가려고 해도 뭔가 멀게 느껴지는 ㅡㅡ;;;

으아.,.


시간은 많건만 이렇게 꼼짝하기가 싫으니...

뭔가 나의 옛날물건들이 잔뜩 들어있는 서랍도 정리를 해야되고...

오자마자 엄마가 쓰던 옛날화장대위에(내가 갖기로 하고 못버리게 함-.-) 잔뜩 늘어놓은

내 온갖 잡동사니?들도 정리를 해야되는데... 다하기가 싫다 ㅜㅜㅜㅜ

뭐 서랍이 없다는 핑게를 대고 있긴 하지만... ㅜㅡ

그러니 서랍정리를 해서 하나라도 공간을 만들어야되는데.. 그건 또 하기가 싫고 ㅜㅡ

엄마한테는 벽장 좀 비어달라고만 하고 있고 --

근데 정말 우리집에 왠 게 이렇게 많나...

정말 온갖 옛날 물건들이 잔뜩...  그게 그렇다고 무슨 엔틱 어쩌고 그런것들이 아니라...

그냥 오래된 물건들...

그리고 엄마는 내가 독이에서 어쩌다 보냈던 선물같은것들을...

그 선물은 물론이고, 소포종이나, 상자까지 다 그대로 갖고 있다. ㅜㅡ

물론 그외 온갖 자잘한 옛날물건들까지..

내가 이렇게 못버리는건 엄마를 닮은것이 확실하다는걸 보다 분명히 함 --

그러면서 서로 버리라고만 하네 ㅡ.ㅡ


하야... 아무튼 뭐 없는 물건들이 불편하다면서도 뭘 사러 나가기도 싫고...

그래서 인터넷 주문을 해볼까 했더니...  나의 너무 오랜 부재덕분에, 그 또한 여의치가 않고 ㅡ.ㅡ

웬지 11-15분 거리의 산본시내는 너무나 멀게만 느껴지고 ㅡ.ㅡ

근데 그게 뭔가 차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들을 지나서 그런듯...

내기숙사 길은 대로변가기까지는 비교적 조용한 동네였던지라...

아무튼 산본시내는 또 정신이 없고....

서울에 사는것 또한 이번기회에 완전 포기 ㅡ.ㅡ


그동안 생각보다 너무 더운데, 난 여름옷을 제대로 안가져오고..

또 엄마아빠는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아니면 내가 추운데 살다 와서??

아무튼 창문을 활짝활짝 안열어서 더 답답하게 지냈는데 ㅜㅡ

여름옷은 사려니 또 팔지를 않고 --;


난 정신없이 오느라 온갖 안갖고 온 물건들과, 해결못하고 온 일들을

남자친구에게 연락해서 부탁하기 바쁘고 ㅡㅡ;


아무튼 이게 뭔지 모르겠다.... 완전 사서 고생의 절정판 ㅡㅡ;


무엇보다 노트북 선을 두고 온게 큰 실수 ㅜㅜ

지금 아빠가 2007년도에 독일왔을때 쓰던 노트북으로 중요한 급한것들만 해결하고 있는데..

노트북같은건 6년이면.. 하긴 오래됐나 ㅡ.ㅡ a 완전 구형이네... 버벅거리는 시스템속에서

뭐 다운로드 받으라는거 투성이고... 그와중에 윈도우는 정품인증이 안된거라고 자꾸 뜨고 ㅡ.ㅡ

안그래도 즐겨찾기니가 내노트북이 아니다보니 잘안되있는데다,,

여하튼 내가 쓰던게 아니다보니,, 뭔가 인터넷으로 할일들을 자꾸 미루게 된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건 적응 ㅜㅜ

내가 너무 오래 한국을 떠나있던게 문제인거겠지..

그리고 마지막에 4년이나 안갔던것도 그렇고...

아이고...

그러니 사서 고생...


무슨 관광객처럼 지내려니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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