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지만
결코 사소하지 않은 것들...
일일이 지적하자니 너무 잔소리같나?싶어서 왠만하면 그냥 냅두고 자제하고 있긴한데
그냥 지나치자니 자꾸 내 신경에는 거슬리고
이게 그냥 제품으로 나온다 생각하면 고쳐야만 할 것 같고
제품으로 나오는데는 큰 지장이 없겠지만 완성도에는 분명 지장이 있는...
게다가 여전히 내 눈에는 거슬리는 부분임에는 틀림없다는거...
그렇다고 내가 고쳐주자니... 본인은 자존심 상해할지도?
이런... 아주 사소한 고민들...
결론은...
욕먹긴 싫지만 욕먹을 소릴 해야하는 입장이라는거 알면서도
끝내 싫은 소리를 내 입으로 하기가 싫다는거... 이거지...
듣는 사람에겐 싫은 소리이고
수정사항 생겼으니 일 늘어나는건 당연지사~ 일 늘어나니까 짜증나는건 더 당연지사~
근데 그 악역을 굳이 내가 자처해서 하긴 싫다는거... 이런거...
"아 그냥 넘어가요~ 큰 부분도 아닌데~"
옆에서 이러고 말리는 소리가 벌써 들린다고... ㅡ..ㅡ
지금까지 수정만 몇번을 한건데...
여기서 더 지적을 하자니 듣는 사람 기분 나쁠게 걱정되고
나 역시도 기분이 상큼할리 만무하고...
그냥 무시하면 제품 나오는데는 문제 없겠지만 결국 내 눈엔 안 찰게 뻔하고...
내 눈에 걸리는데 다른 분들 눈에 안 걸릴리 없고
언젠가는 또 소비자쪽이나 마케팅쪽에서도 이의가 들어올거고...
이런 과정이 눈에 뻔히 보이는데도
지금 지적하고 수정하는게 맞는걸 알면서도
그냥 눈감고 무시하자.
그냥 안 걸리면 그만이잖아! 나도 편하고 당사자도 편하고...
그렇다고 물건이 안나갈것도 아닐텐데...
--->나도 사람인지라 싫은 얘기를 해야하는 순간마다 매번 이런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어...
그래도...
말하고... 악역하고... 수정하고 넘기는게 맞는거지???? ㅡㅜ
으아아아아~~~
나도 이러는거 싫단마랴~~~~~~
차라리 내 눈에 띄지나 말지...
모르고 넘어갔음 그냥 '이미 제품으로 나와버렸는데 이제와서 어쩔수 없지~' 이러고 말았을텐데...
왜 내 눈에만 이런게 자꾸 보일까???
알아서들 하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만 신경쓰면 다 보일텐데... 왜 이런걸 자꾸 놓치는 걸까?
나만 너무 디테일한 성격인건가?
그런걸까?
아...
정말이지...
나두 그냥 내 제품만 신경쓰고 디자인만 할때가 좋았다...ㅡㅜ
내 일하기도 바쁜데 이런것까지 일일이 신경이 쓰이는거... 나한테는 무리데쓰요~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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