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잘 해준(?) 덕분에 감사의 티켓(^^;;;)을 받아
일본에서 잠시 와 있는 뽀연쓰와 [물망초 펜션]이란 연극을 보러 백만년만에~^^ 혜화동에 갔더랬다.
서울 국제공연 예술제 빼고는 이런 소극장 연극을 대체 얼마만에 보는건지...
아늑하고 아담하지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펜션 세트에서 4명의 배우가 90분여 동안 눈뗄 틈없는 코믹하지만 자연스럽고 밀도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재미있지만 가볍지않았고
슬프지만 신파스럽지 않았고
훈훈하고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그게 억지스럽지 않았다.
(심지어 뽀연쓰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연극 막바지에 배우의 웃음보가 터졌었지만...^^ 그래도 흉이 될만큼도 아니었고...
오히려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고 좋았달까?
연극볼때는 중간중간 메인테마곡처럼 쓰인 김현철의 물망초가 참 어색하게 느껴졌었는데
집에 오는길에 자꾸 흥얼흥얼...
코믹어른동화 [물망초 펜션] 일시 : 2007.11.23 ~ 2008.01.31 관람등급 : 7세이상 일시: 2007년 11월 23일(금) ~ 2008년 1월 31일(목)
캐스팅 최인숙 - 송영옥 김민상 - 정태준 이진철 - 정준한 윤수희 - 미미 시놉시스 역도산 숲 속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물망초 펜션. 고요하고 평화로운 이곳에 어느 날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20년 전 먼저 떠난 아내에게 이민을 앞두고 작별인사를 하기위해 펜션을 찾은 태준,준한 부자와 딸과의 갈등 때문에 가출한 매사에 엉뚱한 송영옥 여사가 펜션 예약 시스템의 오류로 같은객실에 이중으로 예약이 된 것이다. 우여곡절끝에 한 방을 같이 쓰게 된 두 팀. 사사건건 부딪치는 태준과 영옥. 아직 어리지만 두 어른보다 나은 준한에 의해 몇 차례 위험한(?)고비를 넘기지만 엄마를 찾아 펜션으로 찾아온 영옥의 딸 미미까지 합세하면서 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믿기지 않는 밤을 보낸다. -------- 낭만과 매혹적인 숲속에서 보내는 펜션에서의 하룻밤... 그 속에서 전설 같은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와 미소처럼 피어오르는 가족 간의 따듯한 일상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행복한 웃움과 함께 한 편의 동화처럼 그려진다. |
'뭐좀보고 웅얼웅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나바우쉬-네페스] 피나 바우쉬의 디자이너 피터 팝스트의 무대 이야기 (1) | 2008.03.13 |
---|---|
[콘서트] Sweetpea 거절하지 못 할 제안... (0) | 2008.02.23 |
[콘서트] 신해철 데뷔20주년 콘서트 - 일렉트릭 서커스 (0) | 2007.11.26 |
[책] I Love You (0) | 2007.11.21 |
[콘서트] 멜팅 Vol.1 (0) | 2007.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