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소리를 들으며
향긋한 커피를 맘껏 마시고 있어...
으하하하
꺄항~
비가 와서 그랬는지 이번 일주일 내내 밤마다 커피가 얼마나 마시고 싶었던지...ㅠㅠ
넘 좋아~
거실에선 오마마마 아바마마께서
한숨과 눈물로 Dear my friends 를 보고 계시고
난 식탁에 앉아서 달큰한 빵과 함께 커피를 홀짝이고 있는
거센 빗줄기가 잘난척하는 장마철 금요일 밤.
언젠가...
이 저녁을 기억하며 어마마마를 아바마마를 그리워 할 날이 오겠지?
그 언젠가의 어느 날이 아주 멀리멀리 있었으면 좋겠다.
드라마 덕분에 드라마 작가 덕분에 나도 이 밤에 내 미래 모습을드라마처럼 상상하게 되네...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흐르는
세월이란게
좋으면서도 무섭기도 서글프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