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4년만에 들어보는 곡.
이 밤에... 따스한 차 한 잔에 갑자기 그림이라도 그려야 할 듯한
아님 명상의 시간이라도, 독서라도 해야 할 것 같은
우아하고 경건하며 다분히 명상적인 선율.
미사곡이 어울릴듯한 목소리...
난 그저 멍하니 있다.
책 보다가... TV보다가... 음악이 듣고 싶어서 음반장에 손을 뻗었는데
이 낯선(^^;) 음반이 집혔다.
응??? 무슨 앨범 이더라 하며 틀었는데
이 목소리
이 피아노 선율
기억이 난다.
뭔가 좀 으스스한(?) 사물소리가 나는 트랙도 있었는데...
요새는 음반보다 mp3로 들을때가 많아졌는데
그럼에도 이상하게... 음원으로 있는 곡들은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아.
음악은 음원이든 음반이든 들어서 좋으면 그만일텐데... 난 유형의 사물에 집착하는 인간인건가... ^^;
나 란 사람은 음악 들으면서 부클릿도 뒤적뒤적 해보고
음반에 묻은 지문 자욱을 한번씩 닦아보고 해야 소중히 느껴지는거지. 하하.
으스스한 사물소리가 나던 곡이 3번 트랙이었군.
무슨 무언극의 음악 같은 곡
Sinfonia for violoncello
오랜만에 듣네. ECM 음반을...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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