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 저녁공연이라 그랬는지
1층은 매진이었고,
캐스팅 또한 안재욱, 정성화, 성규 가 모두 투입되어 었었다.
(내 옆의 대륙녀 3분은 성규를 보러 온 듯...^^)
처음엔 이야기 설정에 몰입 되지않아 '응??? 뭐라고??? 왜??? 누구??'
이러면서 봤다.
공지영 씨의 '고등어' 처럼 소위 학생운동을 했던 이들의 주변에서 연정을 품었던 이의 이야기 치곤
내가 빠져들기에 좀 이해가 안되는 주인공들 이어서
끝까지 이야기에는 몰입하기 힘들었으나(^^;;;;)
음악에는 순식간에 빠져들었었다.
고 이영훈님의 아름다운 곡들이 흐를때마다 뮤지컬이 아니라 내가 그 노랠 듣던 시절의 기억들이 소환되곤 했었다.
그래서 배우들이 추억소환 뮤지컬 이라고 자신있게 얘기를 했던걸까?
공연이 끝나고 카페나 갈까? 프렌차이즈 카페 말고~
이러면서 그냥 걷다보니 덕수궁 돌담길까지 걸어왔다.
경향신문사 지하에 있던 MBC라디오 공개홀
프란치스코 수도회
이화여고
서울시립미술관
정동 제일교회
대한성공회 서울성당
구 배재학당
덕수궁
운치있고 고요한... 이 덕수궁 돌담길을
이 광화문 거리를 이영훈씨는 얼마나 다니셨던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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