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가운데 조용조용 들리는 계곡물 소리
불빛 근처에서만 볼 수있는 가는 눈발
차갑고, 맑은 밤 공기
테라스 손잡이에 쌓일듯 녹을듯 눈이 내리고 있다.
복층 윗층에선 벌써 잠든 이의 낮은 코골이 소리
낮에 폭풍(?) 쇼핑으로 정선 시장에서 사온 수제 약과와
메밀 전병과 녹두전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잔
눈 내리는 숲길을 거닐고 싶지만
너무 미끄러워서 포기
테라스에서 감상만 하는걸로...
3순위라 기대도 안하고 대기예약을 했는데
운좋게 좋은 위치의 널찍한 복층구조 방이 예약이 되어 운 좋네~하고 왔는데
막상 휴양림에 도착하고보니 여러모로 정말 맘에 쏙 들어
모두 흡족히 만족하며~^^ 일찌감치 푹 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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