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게?
풍요롭게가 아니고??? ㅡㅡa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쪽에 있는 이 조형물...
뭔가 생뚱맞은 위치에 쌩뚱맞게 서있는듯한 느낌...
예술극장 앞에 이런게 있으니까 더 억지스럽운것 같은 느낌...
게다가 이런 날씨에 보면 굉장히 을씨년스럽기까지 하다.
CI 고 건물이고 다 깍뚝깍뚝 반듯반듯...
곡선이래야 곡선끝에 또 다른 반듯한 도형이 기다리고 있는... 딱 떨어지는...
너무 칼같이 깔끔한 커다란 반원을 그리는 선 정도?
강박적일만큼 딱 떨어지는 거대한 도형 투성이인 도시...
소재도 형태도 너무 차가워... 너무 삭막해...
딱딱 떨어지는 도형에다 알록달록 조명만 잔뜩 쏘아놓은 야경
이래놓고 멋으로 대나무 몇개 심어놓지...ㅡㅡ;;;;
그럼 진짜 고고한게 아니라 진짜 더 쓸쓸해 보인다니까...
게다가 그 대나무들은 거의 2년을 못넘기고 다 노랗게 죽어버리니까 그땐 더 삭막해지고...
온통 이런거 투성이인거보면 결국 이것들 설계해서 제안하는 사람들이나
최종 결정하는 결정권자들이나 눈높이가 취향이 다 고만고만하다는 얘긴데...
참... 재미없는 사람들...
이런거 참 재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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