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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 웅얼웅얼

[겨울연가] when the love falls...

by soulfree 2002. 1. 29.
미스타리(^^)극장 '겨울연가'     작성일: 2002-01-29 오전 12:59:36

조선시대가 넘 지겨워져 있었는데 지지난주부터 겨울연가보는 재미에 산다~ ^^

눈이 안와서 한(?)맺혀 있었는데 맨날맨날 눈이 펑펑 쏟아지는 드라마가 있길래~

다들 '윤석호 PD는 저렇게 환상이 대단해서 여태 혼자살지~ 닭살이야~ 모든게 다 우연이구 운명이구....어쩌구저쩌구...'하지만....

난 그래두 윤PD아자씨의 드라마 열씨미 본다 ^^

왜? 이쁘니까~ ^^

예쁜화면이 좋으니까~

다들 유치뽕이네 어쩌네 해두... 예쁜데 뭐 어쩌겠어~ 예쁜게 좋은걸~ ^^

글구... 그 아자씨의 드라마는 내용은 둘째치구라두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나오는 아주 유익한(^^)..드라마여... 헤헤...쿠쿠....

저 예술로 멋지던 가로수길이 남이섬이라쥐?

지난 토욜엔 못갔지만... 곧 간다!!! 기둘려~ 남이섬~ 나 간다!!!!!

용평리조트? 비록 스키는 못타지만 썰매타러라두 간다! 기둘려라~ 호이!

(내가 가던말던 기둘릴게 뭐여~ 걍~ 가믄 가고 오믄 오는 것이쥐~ ^^;)

근디... 저 멋졌던 고풍스런 고등학교는 어디인겨~

저런 고등학교 다녔었으면 대학 못가두 여한이 없었겠당~ 흑.....

널브러진(?) 청춘의 한때를 보내던(^^;;;;) 대학로도 윤PD아자씨의 드라마엔 어찌나 멋진 장소로 나오는쥐...

하긴..... 원래 대학로가 쫌 멋지긴하쥐~  쿠쿠....

아직두 대학로에 너훈아 아자씨커플의 개그쇼가 있나? 궁금타~

음...

겨울연가가 뭐... 미스테리 뭐라며?

준상이와 민형이 동일인물이냐 아니냐~

미스테리! 그것을 알려줄텨?(썰렁~ ^^;;;)


-동일인물이다

폴라리스,퍼즐의 마지막조각,비상한 머리,눈...

너무 힌트가 많다고 생각하는 나. ^^

오늘도 하나 추가된듯...

"첫사랑을 기억할수 없다"

내가 생각하기론... 준상은 교통사고때 죽을뻔했지 죽은건 아니었다.

(그러구보니 왜... 준상이 죽었다는 말 듣구 애덜이 강가에서 소리를 벅벅지르면서 했던 말중에 '시신도 없이~'라고 말했던것 같으....)

다행이 다 나았으나 기억상실증에 걸려있다. (어쩌면 준상이가 유진이와 배다른 남매이지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극심해서 일부러 의식적으로 기억을 지운것인지두...)자꾸 아빠를 묻는 준상이 부담스러웠던 송옥숙여사는 준상에게 이름도 새로 만들어주고 그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에대해 넌 미국에서 자랐다 어쨌다 하면서 새로운 과거를 만들어 쇄뇌시켰을것이다!!!라구 생각하구 있지~ 음하하하!!!!

퍼즐을 두고 '하나하나 기억할게 많은 사람인가보죠~'라고 했던 유진의 대사가 힌트였고...

그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춘게 유진이었던건 잃어버린... 진짜 퍼즐처럼 조각조각난 민형의 기억을 맞춰주고 완성시켜줄 키워드를 쥔 사람이 유진이라는 복선 같았다 이거쥐~ 음하~~~

여기서 잠깐!

대체 준상이는 유진이와 남매일꺄? 상혁이와 형제일꺄?

가을동화의 연장선상이라믄... 배다른 남매의 싸랑야그일까???

아님... 배다른 형제가 한여인네를 두고 사랑쌈을 하는것일꺄?

어쨌든.... 난 준상과 민형이 동일인물이다 라고 생각하고있당...

다른인물이다

준상과 민형이 다른사람이라면...

'베로니카의 이중생활'을 떠올릴수밖에...

거의 비슷한 시간에 서로 다른장소에 존재하는 쌍동이같이 너무나 비슷한 두사람.

서로의 존재는 모르나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는... 거 뭐라나??? 격 안난다~ 어쨌든 그런 존재이지 않을까?

상도를 재미있게 본다는 유부녀친구가 그랬다.

"유진이는 정말 약혼자가 있는데도 10년전 첫사랑에 저렇게 목메는거야? 드라마는 드라마다~"

그 친구의 말은... 아무리 애틋했다해도 10년전의 일이고... 얼마나 현실감각이 없으면 옛기억에 저렇게 여러사람 상처입일수 있느냐~ 그리고 저 나이에 저렇게 사춘기처럼 감성적인거 쉽지않은 일이라고 그런다... 글쎄다~ 사람나름이겠쥐~

 

첫사랑이 부르면 어쩌냐구?

네맘이쥐~ 그걸 지금 누구한테 묻는거야? 참~ 내~....

선택이었음 어떻고 운명이었음 또 어쩔거야?

단지... 저 둘의 사랑은 아름다운 운명이구... 채린과 상혁의 사랑은 그저 저 둘의 운명을 방해하는 요소로 쓰이는듯해서 운명어쩌구 운운하는게 더 좀 유치하게보이지...

채린과 상혁의 사랑이 엇갈리긴했어도 그 둘에게도 저들이 운명이었을게야~ 안그류?

노희경 작가가 어디서 쓴것같은데... 어떻게사는 어떤 인생이건 사랑은 법보다 공평하게 똑같이 다가오고 누구나  운명적인 인연을 만나는거라구... 그런 드라마를 쓰고 싶었다나?

요즘 '화려한 시절'을 보면 역쉬... 그녀의 일관적인 그 의지가 나타나는듯~ ^^

기왕 운명적인 사랑을 운운하는 드라마라면 그런 드라마이길 바라쥐~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  다 공평하게 운명적인 만남들??? 것두 우습네~ 푸하~

쩝....  낼도 일찍 들어와야하는겐가? 쩝....


When the love falls     작성일: 2002-02-02 오전 1:23:16

요즘.... Michel Polnareff 의 Qui a tue grand maman 이 드라마에서 참 많이 들린다~

'이 부부가 사는법'에도 나오구....

그 '겨울연가'에도 나오구.... ^^

이 계절에 딱!!!인 이 아자씨의 노래들이 있으....^^

이루마씨의 연주앨범에 수록된 이 곡의 제목은.... When the love falls 라고 되어있더군...

이 사람두 이 곡을 무척 좋아했나보지? 음.....

사실... 겨울연가 보고나믄 자꾸 이 노래가 흥얼거려져서리.... 쿠쿠...


멀더의 접근방식?

스컬리는 스컬리 나름대로 명쾌했었는데.... 왜 저렇게 멀더화되려고 노력하는걸까?

그런다고 멀더를 찾을수 있는 방법이 생길리 만무한데... 참 무모하다...

거봐~ 저 난장이 안 죽었잖어~

스컬리.... 참... 힘들게 산다... ㅡㅡ


어라? 첨밀밀도 하는군~ ^^

난 맥도널드에서 쟁반에 까는 종이에다 편지쓰는거~ ^^ 참 잼있었는데~


아~깝~다~ ㅡㅜ   작성일: 2002-02-05 오후 11:53:21

흠..... 오랜만에 맛난 저녁 사준다구해서리 간만에 여의도에 갔었는뎅....

그 언니두 나두 겨울연가를 꼭!!!! 봐야한다구 해서리~ ^^;;;;

밥만 후다닥(?) 먹구 후다닥 집에와서 무사히 겨울연가를 첨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아~ 김빠져....

대체 그 드라마에다 뭘 기대한건쥐.... ㅡㅡ;;;;;

맛있는 저녁밥 꽤 많이 남겼는데.... 아깝다....

언니랑 수다도 별루 못떨었는데~ 아쉽다~~


겨울연가 사이트에 가보니까 여행패키지 상품이 떴던데... 용평이나 갔다와볼까나?

아까 가짜 눈가루 날리던 장면 넘 예뻤는데....

옛날옛날에 에버랜드 눈썰매장에 눈가루가 넘 예쁘게 흩날려서 넋놓구 쳐다보던 생각이 났었쥐...

오밤중에 가로수등불에 비쳐보이던 그 눈가루들~ 아~ 이뻐~~ ^^

음.....

지난 일욜에 남이섬 갔었는데...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쬐끔 김빠지긴 했었지만...

아직 눈도 조금 남아있었구....

또 썰매장이 있어서 쬐끔(과연 쬐끔이었을갸???) 썰매도 타고 그랬었는데....

나중에 나오다가 보니까 썰매장은 원래 유료였던 모양이어서 좀~ ^^

공짜루 썰매를 타려구 일부러 그런건 아니구... 저는 걍~ 썰매들이 널브러져 있길래 "야! 썰매다!!!"하고 탔을뿐인데..... ^^;;;;;;;;;

어쨌든... 거기 산책로들이 다 예쁘더군여~

산책로들마다 다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들이 양옆으로 쭈~욱 서있구여...너무 멋진 길들이더라구여...

섬 끝에 강변쪽을 둘러선 벤취들에 삼삼오오 앉아서 수다떨기 참 좋은 곳이구여~

북한강 옆으로 난 산책로는 해질때보니까 정말 너무 예쁘구여~ ^^

기대했던 남이장군의 묘는 조금 아담했구여....

놀이동산도 아담하게 있는데 별루 영양가는 없어보였구....

벌써 드라마보고 온건지 원래 그 정도 인원이 오는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조금 많은 인원들이 왔더군여~

근데.... 입장료가 넘 비싸서 쬐끔 흠...

5,000냥씩이나 하는 곳은 드문데... 쩝...

아무리 왕복 배삯이 포함되었다해두... 넘 비싸다는 인상이... ㅡㅡ;;;

글구..... 좀 우스웠던건 배타는곳에 "환영! 겨울연가 출연진 제작진" 이런 현수막이 걸려있어서... ^^


참!!!!! 저~~~기 밑에 장미를 만들었다구 디게 할일없다는둥~ 정성이 뻗쳤다는둥~ 하시는데~ ^^+

저두 인간인데 어케 저걸 하루만에 했겠어여~ ^^;;;

생각날때마다 자기전에 쬐끔씩해서리.... 한 2주 정도 걸렸나????

뭉치 없어지구 심심해져서 걍~ 했었어여~ ^^

감동받았다던 분들~ 제가 더 감사합죠~ ^^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