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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웅얼웅얼

[수쥬] 인어의 전설

by soulfree 2005.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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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 가면... 상해의 수쥬 강변에 가면 나도 모르게 인어를 찾게 되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오토바이 배달원들을 유심히 쳐다보게 되지 않을까...
나도 모르게 보드카를 마시고 있지는 않을까...

지저분하고
음산하고
비루한 삶들이 널부러진
결코 낭만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어보이던 그 강가에서...
나도 모르게 사랑의 전설같은 이 영화를 떠올리고 있지않을까...

너무나 순수하게 사랑에 빠진... 그러나 너무나 무방비 상태로사랑에 배신당하고... 상처받은 마음으로 투신한 무단
한순간의 실수로 뜻하지않게 눈앞에서 그녀를 잃고도 끊임없이 그녀를 찾아헤매는 마르다
마르다와 무단의 사랑을 동경했을지 모를 메메이
마르다와 무단의 사랑 이야기 덕분에 사랑을 잃어버린 비디오 촬영기사 '나'...

모두 삶에 치이고 생활에 지친 젊음들...
그래서 더 사랑이 애틋했었는지도 모르지...
그래서 더 사랑이 전부일수 있었는지도 모르지...

"꼭 전할 말이 있어... 내 마음, 진심이었어..."

끝없이 기다리고 찾아헤매이는 마르다
차라리 새로운 사랑이 오기를 기다리겠다는 비디오 촬영기사 '나'

그닥 아름다운 풍경도 그닥 아름다운 화면도 별로 없었던것 같은데 참 아름다운 영화...

그닥 미인이랄 사람도 미남이랄 사람도 안나오는데 참 예쁜 사람들... 예쁜 영화...

그리 길지않은 영화였는데 참 긴 여운을 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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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드라마
국가 : 독일 / 중국
감독 : 로우 예
출연 : 손주 / 지아 홍셩
각본 : 로우 예
제작 : 나이 안
음악 : 요르그 램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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