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걸스] 노래의 압박...

처음엔 [미녀는 괴로워] 가
후반부엔 [라디오 스타] 가 떠오르던 영화...
처음엔 오~~ 노래가 장난이 아닌데~ 했었는데
중반이 지나면서부터는 계속해서 들려오는 노래들에 스을쩍~ 지루해지기도 하고
에피의 힘있는 노랠 듣다보면 사우나에 온듯 내가 땀이 쑥~ 나는것 같기도 하고
힘들게 부르는 노래 듣다가 내가 힘들기도 하고...^^;;;;

비욘세 너무 이뻐~
흑인이 아냐~ 흑인이 아냐~
마이클 잭슨이 꿈꾸던 외모가 비욘세 아닐까??? ㅡㅡa

근데...
쩝...
저번에 [미녀는 괴로워]를 볼때도 느낀거지만
어떻게 콘서트 보다 영화가 더 어쿠스틱(이런말도 웃기지만) 콘서트 같은 느낌이 더 팍!팍! 드는겐지...
이런 화려한 춤과! 쇼와! 멋쥔 영상과! 멋쥔 밴드가 쌩으로 연주되는 연주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한데 어우러진!!!
정녕 그런 콘서트가 없을까?
(가창력이 좀 미흡(?)하다해도 밀렌 콘서트같은 그런 환상적인 콘서트 가고싶어~~~ㅡㅜ)
저런 영화를 볼때마다 정말 진짜 그런 콘서트를 꿈꾸게 된다...
그 옛날 완선언냐가 실루엣과 함께 콘서트를 했다면 저런 콘서트가 됐겠지...
문화대통령이라는 칭호를 얻고있는 서태지가 아이들 시절에 저런 콘서트를 했었지...
이승환씨가 멋쥔 콘서트를 하긴 하지만... 이승환씨는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가 안되잖아~ ㅡㅜ
김장훈씨는 퍼포먼스는 멋지지만 노래는 완전 기대하지 말아야하는...(내 기준에선ㅡㅡ;;;;)
노래되고 외모되고 댄스되는 가수들 많겠지만 그들은 내가 좋아하질 않고...ㅡㅜ

저런 콘서트가 목말라...서...
동방신기 콘서트 가고싶었지만...
카아들의 기쁨일 콘서트 일텐데 이 내가~ 카아들과 클릭전쟁해서 표 사는게 썩~ 내키지 않았었구... ㅡ..ㅡ;;;;
(구하려면 정쥐를 통해서든 미쉘을 통해서든 어떻게서든 못 구했을까 싶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내키지않았던 젤 큰 이유는 동방신기는 분명 MR틀어놓고 노래할테고...
또 두세곡 정도는 완벽한 퍼포먼스 보여준다는 이유로 립싱크를 할테구...
또 유치한 합성한 티 팍팍나는 콘서트용 화면(?) 준비해서 그 옛날 HOT의 3D영화같은 그런 화면 나올테구...
분명 그럴텐데... 내가 아무리 동방신기를 이뻐라~한다해도 과연 그런걸 보며 '저런건 안하느니만 못할텐데'하며 씁쓸해하고 아쉬워하고 그러지않을 자신이 없었달까... ㅡㅡ;;;;;
게다가 결정적으로 첫번째 콘서트 DVD보고나서... 음질에 완전실망!!
쩝... 내가 기대했던 콘서트는 아니군... 하는 맘을 굳혔었달까... ㅡㅜ
(동방신기의 일본 콘서트 DVD랑 비교해서 들어보면 진짜... 이게 과연 같은 가수의 공연 맞나? 이게 과연 DVD 음질일까 하는 회의마저 들던 동방신기의 우리나라 콘서트 DVD... ㅡㅡ;;;;)

근데... 근데...!!!!
TVN에서 두번째 콘서트 영상보니까 정신없이 한통속으로 되었는 스탠딩석말구...
좀 떨어져 있더라도 꺅~소리가 덜 들리는 VIP석이 따로 있었다면~!!!!
웃돈 얹어서라도 가고싶더라~ㅡㅜ

노래부르는 내내 꺅꺅거리는 환호성이 들리는거
노래 중간중간 약속해서 다같이 질러주는 똑같은 구호(?)같은 것들
노래 안 끝났는데 마구마구 꺅꺅~하는거...
난 다 싫어해~~ 너무 싫어해~~ㅡㅜ
가수가 몰입해서 노래부르고 있는데 중간에 소리지르는 사람들 완전 싫어해~ ㅡㅡ;;;
신나는 곡이나 가수가 객석에 마이크 내밀고 청할때 함께 노래불러주는건 또 모를까...
간주에 박수와 환호성을 해준다면 모를까 한참 노래부를때 그러는 사람들 정말!!! 미웡~!
차라리 콘서트때만큼은 일본의 관객분위기가 내 타입이랄까... ㅡ.ㅡ
넥스트 전성기때 콘서트가 아무리 사이비 종교 집단같은 분위기의 광란상태였어도
거긴 함께 노래 따라불러도 하이라이트는 가수의 몫으로 남겨주고 약속이나 한듯 미친듯이 자유롭게 즐기고 잘 들어주고 노래 끝나면 피아노 마지막음이 울림과 동시에 환호해주고 그랬었다구...
근데 동방아가들 콘서트는 머리나쁜 사람은 따라하지도 못할 약속된 구호들이 어찌나 많은지...
너무 인위적인(?) 약속되고 의도된(?) 반응같아서 좀 싫달까...

근데... 근데...
그런 나인데도... 두번째 콘서트 영상 보니까 진짜 못간게 후회되더란 말이다...ㅡㅜ
아~~~정녕...!!!!

역시 돈모아서 기둘렸다가 밀렌이 새롭게 콘서트 한다고 할때 프랑스로 날라야 하는걸까???
내가 그 형편이 되겠냐고~~~ㅡㅜ
내가 아무리 환장했다해두...
큰 맘 먹구 눈 딱 감구 콘서트에 지를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은 정해져 있단말이당~
난 그 금을 넘을수엄써!
으아아앙~~~
신나고 화려한 콘서트 보고싶당께롱...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