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 보니 사랑에는 기다리는 일이 9할이 넘었다
그 순간을 위해 피를 말리는 기다림 같은 것 그 기다림 속에서 아마 내 사랑은.. 내 젊음은.. 덧없이 저물었다
어떠한 고난도 감내할 일이지만 오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던 우직스러움 그래, 사랑은 그런 우직한 사람만 하는거다 셈이 빠르고 계산에 능한 사람은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잘 살펴보면 언제라도 달아날 궁리만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 사랑은 그런 우직한 사람만 하는거다
오지 않을 줄 뻔히 알면서도 그대가 오기 전까지는 결코 한발자국도 떼지 않는 미련한 사람들..
사랑은 그런 우직한 사람만 하는 거다
떨어질 줄 뻔히 알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제 한몸을 불태우는 단풍잎 처럼.. |
저 낭송을 들으니...
난 무지 얍삽해서 사랑이라는걸 못해보나 보다... 싶은 생각이... ㅡㅡ;;;;;
괜히 꾸지람 듣는 기분... ㅡ..ㅡ
나도 정말 달아날 궁리만 하고 있는 사람인가? ㅡㅡa
내가 그렇게 계산빠르고 얍삽한 사람이었나? ㅡㅡa
나도 한 우직하는 스탈인데 마랴...
뭐... 내 최측근들이 말하는 나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심'자체가 없다는 거란다... ㅡ..ㅡ
인정!
누가 뭐라나? ( ;¬_¬)
근데... 관심이라는게 저절로 생겨야지 '아! 오늘부터 사랑이라는거에 관심 좀 가져볼까나!'하면 생기는건감?
이 소리하면 또 '감나무밑에 누워서 감떨어지길 기다려라! 그게 더 빠를거다'--->이 소리 하시겠지? ㅡㅡ;;;;
걍... 팔자대로 살겠거니...
내 팔자에 인연이 있으면 만나지려니...
없어두 큰 아쉬움은 없네... (---> 이거보시면 울엄마 또 발끈 하시겠넹~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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