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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 취향나름

[이민호] 이 화보를 구하고 싶돠!

by soulfree 2009.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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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의 얼굴이 왜 이렇게 낯익을까 했다.
기사를 봐서 생짜 신인이 아닌건 알고 있었지만...
원래 청소년 드라마를 좋아하는(ㅡㅡ;) 나는 EBS에서 하던 청소년 드라마를 몇 번인가 본 적이 있었고 '아이엠 쌤'도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그 드라마들에서 요즘 '꽃보다 남자'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민호의 역할이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별로 기억에 없었다.
이 정도 생긴 얼굴이었으면 기억이 날 법도 한데 말이다.
드라마에서 봤던 기억은 없는데 이 얼굴이 왜 이렇게 익숙한걸까???? ㅡㅡa

근데!!!
어제 지각해서 택시타고 일터로 가면서 이민호의 얼굴이 낯익었던 이유를 알았다!! ^^;;;
아침잠이 많아서 택시를 꽤나 자주 애용(ㅡㅜ)하는 내가 디지털 오거리 고가다리 밑에서 늘 봐왔던~ 그 예쁘고 상큼한 그 얼굴이었던거다!!!! ^^
너무 반가운 마음에(ㅡㅡ;) 어제 택시타고 가면서 부랴부랴 손전화로 사진을 찰칵!^^
(가뜩이나 저화질로 찍었는데 택시 창문의 눈녹은 물방울 덕분에 더 엉망인...ㅡㅜ)

처음에 저 매장의 사진을 봤을땐 던킨 도넛 인줄 알았다.
그 멋진 남자 모델들이 해사하게 웃으면서 한 손엔 커피를 다른 한 손엔 도넛을 들고 '커피&도넛' 하는 광고 시리즈 중 하나인줄 알았단다.
'아니 이런 생뚱맞은 곳에 왠 던킨 매장이?' 하며 자세히 보니 그 동네에 즐비한 남성 정장 매장 중 하나인 'THE CLASS' 매장.
깜딱! 아니 정장 모델이 중후나 댄디 모드가 아닌 저렇게 상큼해도 되는거여? 하며 놀랐다는...^^;;;;;
내가 전혀 모르는 얼굴인데 스타일이나 얼굴이나 포즈에서 나오는 포스(^^)로 봐서 전혀 신인스럽지 않아 보이길래 TNGT의 구보타처럼 멋지게 생긴 일본 모델을 저 브랜드에서 썼나보다~라고 생각하며 참 좋아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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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깔린 풍선들로 보아하니 저 매장의 사진과 같은 시즌 화보인가보다.
난 저 커피 들고 있는 저 상큼한 사진을 구하고 싶다고~!!!! ㅡ.ㅡ



+ 덧붙이자면...
나 역시 '꽃보다 남자'원작 만화의 긴~연재기간동안 목빠지게 기다리며 읽어온 장기간~광팬이었으나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도 싫어했고
일본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도 싫어했다.
대만판은 그럭저럭 그러려니하며 별로 기대도 안했었지만, 일본판은 진짜 싫어했었다.
원래 인중 짧은건 용서가 되어도 턱이 짧아서 보통 '무턱'이라 불리우는 얼굴을 안 좋아하므로~(ㅡ.ㅡ;;;) 가뜩이나 마츠모토 준의 얼굴을 안좋아라~하는데다가!
마츠모토 준의 그 짤막한 키와 외소한 체격 등 외적 조건 자체가 원작 츠카사와 싱크로율 20%도 될까말까였다!!!!
(''너는 펫'도 원작은 열나 좋아했는데 준이 주인공이길래 안봤다는... ㅡㅡ;)
게다가 일본판의 루이역을 맡은 오구리 슌(<-이 이름도 겨우겨우 외웠다~ ㅡ.ㅡ)의 외모에서 풍겨나오는  뭔지 모를 빈티가.... (오구리의 팬들은 이런 내 안목(?)을 절대 용서 못하겠지만... ㅡㅡ;;;;)
다정다감한 평범한 이웃 오빠? 정도 하면 딱 어울릴 오구리 슌이 자체발광 귀족적 풍모의 루이라니!!!
내 눈에 진짜 그건 아니었다.
만화 볼때도 그림체가 얼마나 예쁜가를 중시하는지라~ 일본판 드라마 캐스팅의 비주얼이 정말 용서가 안되는데다 별로 재미도 못느껴서 일본 드라마 2부 정도 보다가 흥미를 잃어 안봤다...
도무지 그 비주얼들이 F4 라고 납득하고!우기고! 보는게 너무 힘들었다. ㅡㅡ;;;;

원래 원작을 뛰어넘는 드라마나 영화가 드문건 알지만
원작을 그대로 못살릴거면 설정을 가져와서 영화나 드라마 특유의 묘미를 잘 살린다면 원작은 원작대로 영상물들은 영상물대로 다 멋질텐데 그런 작품이 너무 드물다보니... 이젠 원작만화를 사랑하는 나같은 사람들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나 영화들을 좀 기피하게 된다지요~ ㅡ.ㅡ
특히 대만에서 대거~~ 드라마로 만든 일본의 순정만화들!
'꽃보다 남자'를 비롯해서 '마르스', '타로이야기' 들은 진짜 완전 짜증 지~대~로~였다.
내가 저 원작 만화들을 얼마나 아꼈었는데~ ㅡㅜ
몇해전 M본부에서 '에덴의 꽃'을 각색(?)해서 만들었던 '어느 멋진 날'은 별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어쨌거나...!
만화 원작 드라마에 꽤나 까칠한 이런 나인데도!
김양 집들이겸 신년회때 꽃보다 남자 첫 회를 보면서 '비주얼은 3국중 최강인것 같은데 주인공들이 좀... 너무 나이들이 들어보인다. 그래도 생각보다 괜찮네?' 하는 정도였는데...
2회를 보면서는 "어머머머!!! 쟤 완전 츠카사야! 저 심드렁하면서 거만한 표정이 완전 제대로 츠카사야! 꺅! 넘 귀여워~!" 이러면서 바로 버닝 모드가 되었다지~ ^^;;;;;
물론... 이민호가 다른 배우들에 비해 얼굴이 좀 크긴하고 과도한 퍼머 머리로 인해 살짝 나이도 있어보이게 나오긴 하지만!!! 어차피 김현중의 새파란 면도자국이나 구혜선의 눈가 주름과 목주름을 생각하면 이민호도 그들에 얼추 맞춰서 나이들어 보이는 정도라... ㅡ..ㅡ

p.s.
금잔디역이 딱 옥림이 캐릭터인데~ 고아라가 했음 딱 어울렸을것 같은데 마이 아쉽다는~ ㅡ.ㅡ;;;;
그렇게 따지면 의외로 내가 애착을 가졌던 캐릭터였던 소이정도 아쉽지... ㅡㅡ;;;;;
그래도 잼있따~ㅋㅋㅋㅋ
아....
만화연재 기다리는거랑 꽂힌 드라마 다음회 기다리는건 정말 고문이야~~~~ㅡㅜ
월요일이 오는건 싫은데~ 꽃남은 언넝 보고 싶도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