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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웅얼웅얼

[도쿄타워 東京タワーオカンと僕と、時々 、オトン] 구루구루구루...

by soulfree 2007.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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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
책은 별로 지루한줄 몰랐었는데... 영화는 좀 지리지리한듯한 기분.
엄니가 남겨준 사진을 보기전까지 마사야가 계속 '친엄마가 누구일까'하며 고민했던 부분이 생략된게 좀 아쉬웠고...
고등학교 시절이 그저 '타락했다'를 슬쩍 보여준 정도라면 굳이 저렇게 재미없게 찍지말고 대사로 재치있게 넘어가도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고...
책내용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저 감성들이 이해가 갈까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어쨌든!
책은 그만두고 영화만 보자면...
세상의 모든 상경(上京) 혹은 유학생활은 다 비슷비슷한건지...
세상의 보통(?) 어머니들은 다 그런건지...
세상의 보통 자식들은 다 그렇게 철이 없는건지...
참... 남의 일 같지 않은 이야기들인지라... 새삼스레 찔리게 만드는 대사나 장면은 없었지만
울엄마도 저렇게 아프시다 돌아가시면 어쩌나
나도 저렇게 익숙해서 무심한채로 지내다 엄마를 떠나 보내면 어쩌나
나는 마사야만큼의 효도도 못하면 어쩌나...
그런 생각이 들었었다.

구루구루구루(グルグルグルと)...
구루구루구루(グルグルグルと)...

예전에 [조제...]에서도 이 대사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우리네 모두들... 돌고도는 인생인건가? ^^;;;;


♤ 덧글 1.
책에서 시종일관 "엄니~"로 표현되어서 사투리로 발음되는 원어의 어머니는 대체 어떤 발음일까 궁금했었는데... 그게 다름 아닌 "오캉"이었다. ^^
동방신기 시아준수가 일본 활동중 뮤잭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보여줬던~^^
오야지 개그속에 등장하던 그 "오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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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조가 진지한 어조로 "오캉"할때마다 난 저 장면이 생각나서 혼자 피식피식 웃고...
급기야 "치캉!아캉!오캉!" 을 흉내내보고 싶었달까나...^^

♤ 덧글 2.
역쉬 돈데기리는... 뭔가 주위의 공기를 다르게 보이게 하는 아우라가 있다.
그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때보다 그의 상반신이나 전신이 나올때 그 아우라가 화르륵 생겨나는것 같다.
때때로 영화임을 잠시 잊고 화보촬영인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그가 내뱉는 대사보다도 그의 아우라? 혹은 분위기가 주는 의미전달(?)이 더 큰 역할을 한달까?
문득... 전지현과 돈데기리가 한 화면에 잡히면 대체 어떤 분위기가 될까???하는 궁금증이...^^

♤ 덧글 3.
젊은 어머니역할의 배우... 개그우먼 김미화씨 닮았다.
김미화씨 키가 165cm 정도 됐었다면 저 정도 얼굴이 되지않았을까 싶은...^^
진짜 닮았다. ^^

♤ 덧글 4.
할머니 진짜 환자같다~ 진짜 엄마같다~
마사야의 고등학교 동창친구로 나오는... 그 낯익은 배우!
머리땜에 웃겨 죽는줄 알았다~^^
그리고... 4월이야기의 그녀는 여전히 상큼함이 남아있구나...
고소영 닮은 그 배우~~ 넘 예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