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혼자 웅얼웅얼-Q

기분

by q8393 2009. 10. 31.
요즘 왜 이렇게 기분이 안좋을까......

날씨 탓일까 스트레스 탓일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왜이렇게 뭐가 먹기가 싫을까도....

그런데 웃기는건 밖에 나가서 사먹는걸 생각하면

그것은 또 먹고 싶다....  집에서는 내가 하는건 물론이고, 남이 해준다고 해도 별로 먹고 싶지가 않고...

그런데 만약 진짜 요리사가 와서 해준다면... 하고 상상을 하면

그건 또 다르다 -_-;


여름이라 식욕부진인가? 생각했던것이 지금까지 이어지네...

아.... 하지만 잘먹어야한다는 압박감도 동시에....

그런데 왜이렇게 다먹기가 싫을까?

밥도, 빵도, 그 몇년을 질리지 않고 먹던 스파게티마져도...


그결과 요즘도 여전히 우유+뭐 말아먹기... -_-

그래도 건강을 생각해서 미숫가루를 거기에 한스푼씩 타서... 사과나 귤도 하나씩 같이 먹고 있긴하다.

그 LA찹쌀떡이라는것도 -.- 하루에 두조각정도 같이 먹기도 하고.. 안먹기도 하고...
이것도 다먹으면 또 구워야하니 ...

그치만 이것도 하루종일 이것들만 먹을 수 도 없는 일이고....

어제는 결국 고민만 하다  그냥 자버렸다.

근데 오늘은 또 뭘먹지?

사실 먹을게 없는것은 아니다. 쌀도 있고, 빵도 있고, 라면도 있고....

문제는 다 먹기가 싫으니까...

장보러가기도 귀찮기만 하고....

사실 오이가 있었다면 짜파게티를 먹을까 하는 생각도 없지않아 있었는데....

오이가 없다. 오이없이는 먹기가 싫다. -_-


텅빈 냉장고를 보고는 너무 신경을 안쓴것같다는 생각에 근래들어 이것저것 날재료들을 사다놨었는데

그러니까 양송이, 호박, 오이, 피망.

그래도 양송이는 좀 오래걸려서지만 다 먹었고....

호박은... ㅜ.ㅜ  

한조각 먹고 남아있는데...

아 왜 호박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쓴맛이 나는지 모르겠다...

지금 어떨지 모르겠네.....

오이는 세일을 한게 수상한증거였을까?

여기식 비닐에 돌돌 싸인 오이였는데, 웬 산지 며칠동안 아예 손도 안댔었건만....

먹으려고 보니 전체가 물렁물렁 -_-;

그래도 상한것은 아니길래, 시도를 햇으나.. 영 이상해서 결국 그냥 버림....  아까운 ㅜ.ㅜ

피망.. 이건 첫번째 샀던것을 그래도 이래저래 먹고 남은 한조각을 뒀다가는...

어느날 저녁에 그냥 막 날로 썰어서 먹었는데...  맛이 없더군-_-;

조카가 그렇게 날피망을 잘먹는다고 엄마가 그러시길래... 나도 시도해본것인데...

역시 항상 그렇게 먹던 사람이랑 이런저런 다른 맛을 본 사람이랑 다른것인지....-_-

아님 내가 너무 많이 날로 먹어서 그런듯도 하고...


그리고 산 두번째 피망은 한조각 정도 잘라먹고...  냉장고에 고이 있다.

토마토들도 .. .


아이구.. 나도 모르겠다...

'나혼자 웅얼웅얼-Q' 카테고리의 다른 글

커피기계  (0) 2009.11.03
ㅡ.ㅡ  (0) 2009.11.02
썸머타임  (0) 2009.10.20
귀여운 내친구  (0) 2009.10.16
손톱  (0) 2009.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