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손석희씨의 마지막 방송이라그런지
내가 한참 100분토론을 열심히 보던때의 패널분들이 나오셨다.
여전히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전투적 스타일의 송영길 의원님
맛깔나게 쉽게 요점만 콕 집어서 기막힌 비유를 들어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재미있게 말씀하시는 노회찬 의원님
정말 도닦고 나오신듯한 유시민 전 장관님
여전히 살살 웃으시며 논점을 교묘히 비껴가시는 나경원 의원님
이 분도 여전히 웃으시며 다 옳습니다 맞습니다 이러시면서 두루뭉실 같이 묶는데 고수이신 박형준 정무수석님
이 한가운데 앉아계시는 손석희 교수님.
10주년 특집이라고 하는데
손석희 교수님의 전임 진행자라고 해야 겨우 두 분이시지만...
이 세분을 이렇게 보니 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요.
으아...
부디 손석희 교수님은 정치권에 들어가지 마시고
계속 이렇게 일침을 가하는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 오늘의 인기발언
"4대강을 살릴건지 국민을 살린건지 선택을 해달라"
♠ 오늘 알게된 놀라운 사실
1. 손석희 교수님과 박원순 변호사님과 노회찬 의원님이 동갑이시라는 사실!!!
2. 나경원 의원님의 미디어법 관련 헌재판결의 자의적 해석. ㅡㅡ;;;;
3. 법 적용의 원치과 형식적인 절차를 강화하는 시기라고 하시던데
지금이 과연 지금이 법치주의 강화를 운운할만한 시대인가? 하는 의문.
p.s.
스튜디오에 가득찬 방청객들의 웃음이 터져나오던 시점이 바로 민심이었을텐데
정부,여당에서 나오신 두 분은 그걸 읽으셨나 모르겠다.
대체 두 분은 어느나라에서 오셨기에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 판결을 그렇게 오독하시고
정부의 과도한 공권력 집행으로 피해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르고
지난 정부에서 일했던 분들의 밥줄이 잘린걸 모르신단 말인가.
어쩜 그렇게 모를수가 있으신지...(모르는척 하는건지...ㅡㅡ;;;)
그러게 맨날 언론유포용 사진만 찍어대며 민생을 'tour' 하시 마시고 제발 몸소 '체험' 하시구요
라디오부스에 박혀서 일방적인 '홍보'를 하지마시고 일반 국민들과 직접 '대화'를 해보시라고 꼭 부탁드리고 싶단말이지요...
내가 한참 100분토론을 열심히 보던때의 패널분들이 나오셨다.
여전히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전투적 스타일의 송영길 의원님
맛깔나게 쉽게 요점만 콕 집어서 기막힌 비유를 들어 귀에 쏙쏙 들어오게 재미있게 말씀하시는 노회찬 의원님
정말 도닦고 나오신듯한 유시민 전 장관님
여전히 살살 웃으시며 논점을 교묘히 비껴가시는 나경원 의원님
이 분도 여전히 웃으시며 다 옳습니다 맞습니다 이러시면서 두루뭉실 같이 묶는데 고수이신 박형준 정무수석님
이 한가운데 앉아계시는 손석희 교수님.
10주년 특집이라고 하는데
손석희 교수님의 전임 진행자라고 해야 겨우 두 분이시지만...
이 세분을 이렇게 보니 참 감회가 새로웠습니다요.
으아...
부디 손석희 교수님은 정치권에 들어가지 마시고
계속 이렇게 일침을 가하는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져봅니다.
♠ 오늘의 인기발언
"4대강을 살릴건지 국민을 살린건지 선택을 해달라"
♠ 오늘 알게된 놀라운 사실
1. 손석희 교수님과 박원순 변호사님과 노회찬 의원님이 동갑이시라는 사실!!!
2. 나경원 의원님의 미디어법 관련 헌재판결의 자의적 해석. ㅡㅡ;;;;
3. 법 적용의 원치과 형식적인 절차를 강화하는 시기라고 하시던데
지금이 과연 지금이 법치주의 강화를 운운할만한 시대인가? 하는 의문.
p.s.
스튜디오에 가득찬 방청객들의 웃음이 터져나오던 시점이 바로 민심이었을텐데
정부,여당에서 나오신 두 분은 그걸 읽으셨나 모르겠다.
대체 두 분은 어느나라에서 오셨기에 미디어법에 대한 헌재 판결을 그렇게 오독하시고
정부의 과도한 공권력 집행으로 피해입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르고
지난 정부에서 일했던 분들의 밥줄이 잘린걸 모르신단 말인가.
어쩜 그렇게 모를수가 있으신지...(모르는척 하는건지...ㅡㅡ;;;)
그러게 맨날 언론유포용 사진만 찍어대며 민생을 'tour' 하시 마시고 제발 몸소 '체험' 하시구요
라디오부스에 박혀서 일방적인 '홍보'를 하지마시고 일반 국민들과 직접 '대화'를 해보시라고 꼭 부탁드리고 싶단말이지요...
아듀 손석희! ‘100분토론’ 7년 10개월만에 마침표
MBC ‘100분토론’ 마지막 진행 … 제작진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기사출처>>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19755
“2002년 1월 18일부터 8년 가까이 짊어진 무거운 짐을 이제 내려놓을 때입니다.
‘사회자’라는 짐은 내려놓지만 ‘토론’이라는 단어는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시사토론프로그램 ‘100분토론’의 진행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7년 10개월의 세월을 뒤로하고 프로그램의 마이크를 놓았다.
손교수는 MBC의 비용절감방침에 따른 외부진행자 교체에 따라 19일 오후 11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진행된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손교수의 마지막 방송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100분토론’ 열돌을 축하하는 기념방송과 손교수의 고별식이 맞물려진 이 날을 위해 제작진은 130분 확대 특집방송을 준비했다.
출연한 패널들은 모두 손교수와 인연이 적지 않은 인물이다.
우선 ‘100분토론’ 최다 출연자로 꼽히는 (총 21회)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손교수의 전임자였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눈에 띄었다.
유일한 여성 패널인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첫 출연 때 손교수에게 볼펜을 빌린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 외에도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100분 토론, 10년, 그리고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고별방송이지만 토론의 강도가 점점 깊어지자 손교수는 지난 7년 10개월동안 반복했던 “잠시만요”를 외치며 스튜디오의 뜨거운 열기를 가라앉히고 토론의 중심을 바로 잡았다.
토론이 막바지에 달해 손교수가 “그동안 제게 섭섭한 감정이 있으면 얘기하세요”라고 권하자
패널들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속내를 드러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유난히 내게 발언기회를 적게 주는 것 같다.
이제 내가 사회를 보고 손교수를 토론자로 앉혀서 가차없이 (발언을)자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손교수는 “오늘 노대표가 발언한 시간을 재서 알려드리겠다”고 재치있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유시민 전 장관이
“내 후임인데 전임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내가 출연할 때마다 시청률을 책임지라는 무언의 압력을 넣어 꼭 싸움을 하도록 만든다.
당시만 해도 여당 국회의원이었는데 이미지 관리를 못했다.
그래 놓고 밥 한 번 안사더라”고 농담조로 말하자
손교수 역시 “곧 사드리겠다, 두 번도 사드릴 수 있다”고 응수했다.
예정된 시간에 이르러 프로그램을 마칠 때가 되자 손교수는 “나도 마지막 인사를 드릴 때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무척 운도 좋고 행복한 사회자다. 오래했기 때문이다”라며
“첨예한 논쟁의 장에서 8년동안 자리 지키게 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사회자라는 짐은 내려놓지만 토론이라는 단어는 떠나지 않을 것 같다.
토론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학습의 장이다.
그 장의 조정자로서 있던 게 커다란 영광이고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
후임자를 위한 배려와 제작진, 시청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손교수는 “말씀드린대로 ‘백분토론’은 새로운 진행자를 맞는다”라며
“그동안 함께 해준 제작진 여러분과 공론의 장을 지켜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넘치도록 받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맺었다.
방송을 마친 손교수는 패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방청석 앞으로 다가가 방청객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작진이 전하는 감사패와 꽃다발을 받고 잠시 회한에 찬 표정을 짓기도 했다.
7년 10개월의 손석희 시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오는 26일부터는 권재홍 선임기자가 ‘100분토론’의 진행을 맡는다
MBC ‘100분토론’ 마지막 진행 … 제작진으로부터 감사패 받아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기사출처>>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19755
“2002년 1월 18일부터 8년 가까이 짊어진 무거운 짐을 이제 내려놓을 때입니다.
‘사회자’라는 짐은 내려놓지만 ‘토론’이라는 단어는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시사토론프로그램 ‘100분토론’의 진행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7년 10개월의 세월을 뒤로하고 프로그램의 마이크를 놓았다.
손교수는 MBC의 비용절감방침에 따른 외부진행자 교체에 따라 19일 오후 11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진행된 생방송을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손교수의 마지막 방송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100분토론’ 열돌을 축하하는 기념방송과 손교수의 고별식이 맞물려진 이 날을 위해 제작진은 130분 확대 특집방송을 준비했다.
출연한 패널들은 모두 손교수와 인연이 적지 않은 인물이다.
우선 ‘100분토론’ 최다 출연자로 꼽히는 (총 21회)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손교수의 전임자였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눈에 띄었다.
유일한 여성 패널인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첫 출연 때 손교수에게 볼펜을 빌린 일화를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이 외에도 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100분 토론, 10년, 그리고 오늘’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고별방송이지만 토론의 강도가 점점 깊어지자 손교수는 지난 7년 10개월동안 반복했던 “잠시만요”를 외치며 스튜디오의 뜨거운 열기를 가라앉히고 토론의 중심을 바로 잡았다.
토론이 막바지에 달해 손교수가 “그동안 제게 섭섭한 감정이 있으면 얘기하세요”라고 권하자
패널들은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 속내를 드러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유난히 내게 발언기회를 적게 주는 것 같다.
이제 내가 사회를 보고 손교수를 토론자로 앉혀서 가차없이 (발언을)자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에 손교수는 “오늘 노대표가 발언한 시간을 재서 알려드리겠다”고 재치있게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유시민 전 장관이
“내 후임인데 전임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내가 출연할 때마다 시청률을 책임지라는 무언의 압력을 넣어 꼭 싸움을 하도록 만든다.
당시만 해도 여당 국회의원이었는데 이미지 관리를 못했다.
그래 놓고 밥 한 번 안사더라”고 농담조로 말하자
손교수 역시 “곧 사드리겠다, 두 번도 사드릴 수 있다”고 응수했다.
예정된 시간에 이르러 프로그램을 마칠 때가 되자 손교수는 “나도 마지막 인사를 드릴 때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나는 무척 운도 좋고 행복한 사회자다. 오래했기 때문이다”라며
“첨예한 논쟁의 장에서 8년동안 자리 지키게 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사회자라는 짐은 내려놓지만 토론이라는 단어는 떠나지 않을 것 같다.
토론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학습의 장이다.
그 장의 조정자로서 있던 게 커다란 영광이고 기쁜 마음이다”고 말했다.
후임자를 위한 배려와 제작진, 시청자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손교수는 “말씀드린대로 ‘백분토론’은 새로운 진행자를 맞는다”라며
“그동안 함께 해준 제작진 여러분과 공론의 장을 지켜준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께 넘치도록 받은 사랑에 감사드린다”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맺었다.
방송을 마친 손교수는 패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고 방청석 앞으로 다가가 방청객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작진이 전하는 감사패와 꽃다발을 받고 잠시 회한에 찬 표정을 짓기도 했다.
7년 10개월의 손석희 시대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오는 26일부터는 권재홍 선임기자가 ‘100분토론’의 진행을 맡는다
'TV보고 웅얼웅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여행 라라라] 유희열&김장훈 그리고 고 김현식 (1) | 2009.11.26 |
---|---|
[슬로우댄스 スロ-ダンス] 포기하는 순간, 정말 끝나? (0) | 2009.11.25 |
[라디오스타] 고 김현식 트리뷰트 (0) | 2009.11.12 |
김제동의 '오 마이텐트' 결국 편성 좌절 (0) | 2009.11.11 |
[V] 파충류 외계인의 업그레이드된 공포 (0) | 2009.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