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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Newage> Danielle Licari / Concerto Pour Une Voix

by soulfree 2003. 5. 20.
 

그럴때가 있지...

마음으로 굉장히 가깝다고 생각했던...

세상에 둘도없는 존재라해도... 나눌수 없는 일들이 있곤하지...

 

그럴땐 혼자 괴로워하는 이를 보면서도

그저 바라볼뿐...

내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못한다는게...

내가 겨우 이런 존재감밖에 안되는 존재였다는거...

그 사실에 한없이 실망하고...

또 자책을 하게 만들때가 있지...

 

누구나 혼자이고 싶을때가 있는거지...

누구도 알지 못하는 슬픔이... 혹은 혼자만의 기쁨이 있을때가 있는거지...

이런 표현 우스울지 모르지만... 내 감정에 빠져서 그 감정상태를 나름대로 음미한달까?

기쁨이거나 슬픔이거나... 그냥 그대로 간직하고 싶을때가 있는거지...

설령 부모님이나 형제 자매라 해도...

속내없이 지내는 사이라해도...

그런건 어떻게 표현할수도... 또 나눌수도 없는것들이야...

그건 나만의 것이고... 설령 말로 표현했다고해도 온전히 내 감정을 이해해주진 못할거야...

왜?

나도 잘 모르는 것들이니까...

 

잠시 혼자이고 싶어하는 사람은... 그대로 두는게 좋아...

바라보는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의 존재감으로 괴로울지 모르지만...

사실 주위 사람들의 존재감이 느껴지지않아서 혼자 겪어내는건 아니거든...

그건 그냥... 그 사람몫의 혼자 건너가야하는 시간들이라고 해야할까?

음...

그럴때가 있는것같아...


그림 : 김진 [바람의 나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