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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POP> Tuck & Patti / TIME after TIME...

by soulfree 2003.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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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래전...
한 십여년전쯤(?)에...
앨범 홍보용 전단지에 있던 백인과 흑인의 얼굴이 반씩나온 앨범 자켓이 너무 아름다워서... 별 망설임없이 매장언니에게 저 앨범 하나만 달라고 해서 구입한적이 있었지...
(난 둘 다 여자인 줄 알았었지만... 살펴보니 부부라더군...^^;;;)
또... 이름을 미처 보기도 전에 저 예~쁜~ 줄무늬에 혹해서 집어들었던 앨범이 있었지...
어떤게 먼저였는지는 기억 할 수 엄따... ㅡㅡa... 넘 오래전 일이라...
어쨌거나... 먼저 앨범을 구입했던 음반을 살때 저 부부의 내한공연이 있다는 말을 들었었다는건 기억난당...
앨범 쟈켓에 혹해서 구입한 tuck & patti 의 앨범이 두장...
그 후로 이 사람들이 새앨범을 냈는지 어쨌는지 모르고 있다가 얼마전 이 사람들이 또 내한했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서... '오오... 맞다... 이 포근한 사람들이 있었지...'했었당...

2. 중학교 다니던 시절... 난 마돈나보다 신디 로퍼를 좋아했었다.
어쩐지 마돈나는 너무 무섭구(^^;;;) 느끼해서 싫었구...
요상스런(?) 화장에 페인트통 뒤집어쓰고 번개맞은듯한 머릴하고 대단한(^^;) 의상을 입고 She Bop을 불렀던 엽기발랄한 모습의 그녀가 참 좋았었지~^^
신디 로퍼가 불렀던 Time after time을 무척 좋아했었지...

3. 오늘 턱과 패티의 실물을 첨 봤다...
그들의 쌩!!음악도 첨 들었다...
우와.... 턱의 연주는 상상 이상~ 훨씬 훨씬 상상이상의 연주...
혼자서 기타를 치는데도... 두세명이 연주하는것 같아...
소리와 강약을 리듬을 자유롭게 조절하면서 기타현위에서 손가락들이 춤을 추더군... 오홋...
패티의 음성은... 정말 정말 다정하고 따뜻하고 포근해...
머리맡에서 누운아가를 다독이며 자장가 불러주는 엄마의 음성같아...
맨발로 왔다갔다하며 노래를 부르는 패티아줌마...
그 옆에서 한번도 쉼없이 연주를 하던 턱아저씨...

내가 오늘 젤 좋았던 곡은 my romance(곡목이 맞을까? ㅡㅡa)였스...
맘을 후~욱 훑어내는듯한 목소리와 은은하고 감미로운 기타선율... 음반보다 훨씬훨씬 좋더군... 눈을 살짝 감고 들었는데... 흐흑... 죽음이었스~~^^
time after time 도 참 인상적이었스...
패티아줌마가 잘 가르치고(^^) 관객들이 잘 따라해서 멋진 화음을 만들어냈던 time after time...
넘 좋았지...
아... 그러고보니 시간이 꽤 많이 흘렀구나...
내가 이 곡들을 첨 들은게 언제였더라...
신디 로퍼 아줌마는 요즘 뭐하시나? 그런 생각이 들었었지...

배고파서 사인회 있다는데도 그냥 와버렸지만...
오는 내내... 이 노래 들으면서 혼자 감격했다...

time after time...

아.... 언제 또 이 사람들의 공연에 오게 될까?
어쩐지... 내게 가을의 전령사가 되어준듯한 공연이 되어버렸는걸??? ^^
턱과 패티 부부... 오래오래 건강하게 이렇게 좋은음악들 많이많이 들려주시길...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EstimBBS/CsBBSContent.asp?GrpId=420728&ObjSeq=8&PageNo=5&DocId=60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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