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제품은 정식 라이센스 계약에 의거, 제조 판매되므로 무단복제시 법의 처벌을 받습니다."
제품 패키지에는 항상 이런 경고문구가 들어가...
"무단 복제시 법의 처벌을..."
근데...
짝퉁이 엄청시리 빨랑도 나오고
무지무지한 수량으로 가격도 덤핑가격으로 깔리는거쥐~
그렇다구 단속해주는 라이센스사 제대로 엄꼬...
말그대로 정품 신제품은 속전속결로 한달안에 쫑을 봐야하쥐~
내 기억도 무단복제가 가능할까? ㅡㅡa
만들어진 인형에 내 기억을 덧입히고
내 감정체계를 덧입히고
내 성격을 덧입히고...
나를 복제할수 있을까....
나를 복제하게될때... 나는 그걸 허락할수 있을까?
내가 나를 복제해서 팔수도 있을까???
(잘 팔릴까??? ㅡㅡ;;;;;;;;;)
언젠가... 나를 무단복제할수도 있을까?
내가 무단복제 당하면 법의 보호를 받을수 있긴할까?...
('이노센스'를 너무 심취해서 봤었나보당...^^;;;;)
패키지 디자인하다말고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깊어지는걸꺄나....
쩝....
그나저나...
이노센스 DVD가 일본엔 나왔을까?
그 노래 넘 듣고싶은데...
주말의 명화때 시그낼로 쓰이던 그 영화음악...
follow me~~ 하던 노래...
듣고싶다~
ost 라도 구할수 있을까???
좀 이상하긴 하지만... 쿠사나기와 바토의 사랑이야기 같던...^^;;;;;;
유령처럼 네트웍을 떠도는 쿠사나기와... 그녀의 흔적을 찾아다니는 바토...
바토가 위험해질때마다 나타나서 경고해주는 쿠사나기...
요즘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다들 그렇듯이 이노센스도 같은 화두를...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애매해진 그 상황들속에서 어느선까지 존재의 존엄성을 인정해줘야 하는건지...
신의 영역까지 침범하며 인간에 가까운 기계를 만들어내고 잔인하게 사육(?)하고 이용하는 인간을... 과연 인간이라는 이유로 인간이라 해야하는건지...
저렇게 상처받고 이용당하고 자살을 할만큼 괴로워하는 기계의 인격은 단지 태생이 기계인 이유로 인격이 아니어야 하는건지...
문득... 인형놀이에 대한 해석이 새삼 섬뜩했던 기억...
잡지에서의 평은 그리 좋지않았지만...
난 기묘한 러브스토리를 본듯한...
좋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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