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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웅얼웅얼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 知音

by soulfree 200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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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音 이란 고사성어의 유래라는 백아와 종자기의 이야기가 생각나던 영화...

스승과 제자라는 호칭

주인과 하녀라는 호칭

화가와 화가에게 영감을 주는 모델이라는 설정

그런것보다도 나를 알아주는...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것들을 제대로 읽어낼수 있는 사람에 대한 감동... 애정...

내가 고민하는걸 같이 고민하고...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주고... 심지어는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지점에서 해결도 해줄때가 있는 사람에게 느끼는 애정이란... 각별할수밖에 없지...

베르메르가 그리트에게 느낀 감정이 이런게 아니었을까... 혼자 상상해본다...

음... 아일랜드에서 시연이가 재복이에게 받던 감동 위로같은것들...을 베르메르가 그리트에게 느꼈던게 아닐까...


영화 장면장면이 인상파 화풍인듯

풍경도 실내도... 빛의 아름다움...

오묘하고 깊은 빛을 발하던 다채로운 회색톤의 향연...

화면이 심심치않게 등장하며 신비로운 색을 발하던 블루들...

아~름~다~와~요~오~~


네덜란드는 원래 그렇게 문앞까지 배를 대고 다니던건지...

집앞 계단부터 강이라니...

길 건너편을 가려면 배를 타야 한다니...

너무 독특하더라...


나만 그랬나?

이상야릇하게 중간중간에 살짝 에로틱한(?) 분위기를 풍기던데... ㅡ.ㅡ

난 그런거 넘 좋아하거덩...^^;;;;;;

스포일러 남발에 질려서 볼라구 찍어놓은 영화들의 정보에 대해선 영화볼때까지 눈막고 귀막고 하는 사람이라... ㅡ.ㅡ

시간나면 좀 훓어봐야지...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아님 원래 의도인지 ㅡㅡ;;;;;


콜린퍼스 아저씨...

머뭇거림의 최절정!!! ^^

거의 스무살 가까이 차이나는 남자배우들과 묘하게 잘 어울리는 스칼렛 요한슨...

롤리타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이미지인가?

그건 아닌것 같은데... ㅡ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