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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웅얼웅얼

[나의 새 남자친구]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by soulfree 200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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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에 이어지는 이야기인듯한 이 영화...

역시 담백하고 따뜻하다...

조성우 아저씨의 음악들... 역쉬 착~ 달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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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실연이 이렇게 빨리... 이렇게 쉽게 극복된다면 그 수많은 이야기들은 다 '뻥'일테지...

그 이야기들에 함께 가슴아파 하고 위로해주던 사람들도 다 '뻥'인 감정일테지만...

현실은 현실의 조절 불가능한 적나라한 깊이가 있고

영화속엔 영화에 어울리는 적절한 깊이가 조절된다는... 그런 차이...

어쨌든...

담백하고 수수하고 유쾌하기까지 한! 따뜻한 이야기...

옛사랑의 흔적을 지우러갔다가 새로운 사랑을 만나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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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따로 또같이 의 해피한 결말이... 생각보다 기분을 꽤 유쾌하게 해주네...^^

진짜 화사랑처럼 벽에 낙서들이 즐비한 가게들은 이런 에피소드들 한번쯤은 있지않았을까? ^^

그 가게 쥔장들은 이런 사람들 볼때마다 '또 지우러왔군~'하며 심상해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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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 남자친구

감독 : 허진호
출연 : 윤진서,이진욱
장르 : 로맨스
개봉 : 10월 25일(월)

먹다 만 음식, 빈 술병이 어지럽게 뒹구는 방 안.
여자는 아침 햇살을 커튼으로 가린 채, 웅크리고 운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다음, 여자는 그와의 추억 때문에 괴롭다.
Daum 검색에서 '실연을 극복하는 방법'을 찾고, 올려진 답변들을 하나씩 행동에 옮기며 헤어짐의 아픔을 극복하는 그녀. 긴 머리카락을 싹둑 잘라내고 집안 청소를 하고 그와의 추억들을 정리하기도 하고..
짧아진 머리를 하고 그와 함께 사랑의 약속을 새겼던 카페로 찾아간 여자는 예전의 흔적을 지우기 시작한다. 점점 사라져가는 지난 사랑의 약속을 지켜보던 여자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자신과 똑 같은 행동을 하고 있는 그 남자.‘아.. 나도 저러고 있었나?’
서로 말없이 웃음 짓는 남과 여. 또 다른 만남의 시작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