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2cook

실패한 유학생이

by q8393 2011. 1. 26.
"유학실패라는 게 남들이 보기엔 그냥 젊은 날 외국 나가 놀고 먹고 한 정도로 생각해요"

----> 그렇구나.. ㅜ.ㅜ

꼭 뭐 틀린말도 아니다...
설마 그럼 로보트도 아니고 종일 공부만 했으려고 --?
공부하러 갔다고 해서 공부외에 아무것도 안한다고 생각하는건....
이것도 직업이나 마찬가지인거다. ㅜ.ㅜ 돈 안되는 직업.ㅡㅡ;

사실 안그래도 어제 오늘 한 생각인데...
이건 남들보기에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렇다고 룰루랄라 노는것도 아니면서...
정말 사람을 안보이게 갉아먹는 일이랄까 ㅡㅡ;
나만 해도 지금 우울증이 잦아지기가 무섭게 .. 때맞춰 동시다발적으로 찾아온 여러 가지 처리할 일들로
스트레스에... 다시 결국 또 우울증에.. 
이렇게 갈피를 못잡고.. 인터넷을 뒤적거리는 것이지만 --; ( 사실 밥먹는중이다 --;)

그리고 한국에 있어도 마찬가지지 않나.. ㅜ.ㅜ?
다들 바쁘다고 해도, 보면 그 와중에도 다들 주말이면 놀러가고, 뭐 보러가고...
(노는건 우리 나라가 더 좋다니까--; ) 할건 또 다들 하던데..

근데 이 말 쓴 사람 말이 참... 경헝자인가-_-a
어쩜 이렇게 콕콕 잘집어서 얘기했는지 --;

'현실은 스스로 깨치는 거지 남이 얘기 안해줘서 모르던 걸 한마디 듣고 알게 되는 게 아닙니다.'

-----> 완전 공감 ㅜ.ㅜ  내가 바로 최근에 스스로 깨우쳤다지...
그 여러 사람들의 말을 들었을때도 그냥 머리로만 듣고 지나갔던 현실을...

'프랑스어나 독어 같은 쪽이라면 언어 과외도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

----> 이건 뭐... 현실을 깨닫기 전부터도 알고 있었던 사실 ㅜ.ㅡ
영화번역 이런것도 다 영어판으로 주로 들어온다고....;
근데 .. .알고 있었으면서도... 왜 그 사실을 나의 현실로는 연결을 못시켰던것일까...
뭐라고 설명해야될지 모르겠지만... 그러니까 나도 남들처럼 얘기는 했으면서도...
무언가.. 모르겠다... 꼭 꿈꾸고 난 기분. 꿈속에서 일어났던 일들...꿈속에서 다이해하고, 힘들어했던것처럼...

그래도 이 사람은 지금이라도 귀국했으니...
물론 가기를 애초에 일찍 갔으니.. 그 세월로 보면 일찍 깨달았달 수 도 없지만... ㅜ.ㅡ
게다가 대학졸업을 안하고 갔다는 것이 ... 이런 경우는 또 걸림돌이 되겠네.

참.. 그러고보니 아이러니 하다.
한국에서 4년제 대학졸업장, 여기오면 아무 소용없는거 아시죠?
하고 어떤 독어권국가에 사는 아줌마가 쓴글을 읽은적이 있는데..

근데 그 여기서는 쓸모없을? 졸업장이...
또 그곳에서는 없어서 아쉬운 중요한 것이라니...
 
아무튼.... 또 다른 비슷한 처지인 이의 주절거림...

'82c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샐러드부페?  (0) 2011.07.15
남편의 선물  (3) 2011.04.20
중요한 손님?  (0) 2011.01.22
명풍백....  (2) 2010.12.10
--_-;  (0) 20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