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http://www.youtube.com/watch?v=NGyYjuteLUk
JYJ의 Empty 를 들으면서 이랬었지.
"게리 무어 아저씨의 Empty Rooms 이후로 이렇게 Empty를 입에 달고 살기는 처음" 이라고...^^;;;;
내가 Empty 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던 곡이어서 그런지
내게 있어 Empty 라는 단어와 게리 무어 아저씨는 연관검색어쯤 된달까?
이렇게 갑작스레 돌아가실줄 알았으면
작년 내한공연때 만사 제쳐놓고 갈걸...하는 때늦은 후회... ㅡㅜ
게리 무어 아저씨...
왜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ㅡㅜ
내가 이 곡을 좋아하게 된 계기도 좀 색달랐던게
보통은 TV나 라디오 혹은 길에서라도 음악을 ‘들어서’ 좋아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곡은 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김동화’화백님의 [안녕! DJ]라는 만화책에서 ‘보고’ 좋아하게 된 곡.
그 만화책에서 거의 ‘주제곡’처럼 언급되었던 곡이라
대체 '이 곡이 뭐지???' 하며 찾아서 들어보니
몇 번인가 라디오에서 들어보긴 했던것 같은 귀에 익은 곡이었는데도
새삼 만화책 때문에 의미가 부여되고 이 곡을 들을때마다 만화책의 내용들이 연상되면서
완전 푹~~~빠지게 되었던 곡이었달까...
왜... 늘 귀에 스치던 익숙한 곡인데도 어느날 갑자기 그 곡이 푹~ 꽂힐때가 있잖아...
이 곡도 그런 곡이었어.
만화책도 만화책이지만... 그때 내 상황도 좀... 그랬던 이유도 있겠고... 움움...
그래서 내게는
Empty = Gary Moore = 안녕 DJ
이런 등식이 성립된다.
이 곡이 너무 좋았던 나머지 Empty 라는 단어 자체에도 애착을 갖게 되었고
비어있는, 공허한, 무의미한... 이런 단어들에게도 무척 매력을 느끼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면 과한가? ㅡ.ㅡ;;;;
근데... 사실은 사실인지라... ㅡㅡ;
빈 공간... 텅 빈 내 마음...
움...
어쨌거나...
내가 이 노래와 이 아저씨의 음악에 푹~빠져 지내던 시절이
내가 살아온 날들 중 가장 어두운 시절이었던지라... ㅡ.ㅡ;;;;
이 아저씨를 그렇게 좋아했었으면서도 아직도 이 아저씨의 음악을 '즐겨' '자주' 듣는건 힘들어.
음악을 듣다보면 어쩔수없이 그때 기억들이 떠오르곤 하니까...
게리 무어 아저씨의 목소리와 기타소리가 그냥 가만히 듣기만 할 뿐이어도 좀... 뭔가... 사람 마음을 긁잖아...
(나만 긁히는건가? ㅡㅡa)
그래서... 멀리한지 꽤 되는데...
이렇게 갑작스레 아저씨의 부음을 접하고보니
마음이 안 좋네...
내 우상들이... 내 별들이 하나 둘 스러지는 기분... ㅡㅜ
게리 무어 아저씨...
이렇게 좋은 음악들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아저씨의 마지막 시간들이 편안한 마지막이었길 바래요.
그리고...
하늘에서도 당신의 아름다운 음악이 계속되길...
+ 뱀발 +
왼쪽이 Empty rooms 가 수록된 Gary Moore 아저씨의 Victims of the Future 앨범
오른쪽이 Empty 가 수록된 JYJ 의 The Begining 앨범
실제로 보면 이 두 자켓의 느낌은 훨씬 더 흡사해.
내가 JYJ 의 The Begining 앨범을 유독 호들갑 떨며 아꼈던 이유중 하나는
내가 몹시도 좋아하는 이 Victims of the Future 앨범 자켓과 닮은 꼴이어서,
그리고 Empty 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어서이기도 해.
물론... 게리 무어 아저씨의 Empty rooms 와는 완전 다른 노래이지만
그 완전 다른 Empty 라는 곡이 맘에 쏙~ 들어서 이 호들갑이 가능했었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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