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관련 생각을 하다보니 드는 생각...
참 이상하지?
어떤 모임이 처음 생기고...
잘 나가다가.. 또 같은 맴버로 쭉 가다보면.. 아무래도 활동이 저조해지기 마련이고... (사람이 늙는데-.-)
그러다가 새맴버들이 들어오고 하면... 동호회가 계속 활기를 띄어야하고..
이런게 계속 순환이 되면서... 그 모임이 쭉~~~ 유지되는게 이론적으로라면 맞을텐데...
이상하게도.. 많은 동호회들마다... 사실 다 비슷비슷한 테마의 동호회들인데도...
이미 있던 기존의 동호회가 지속되기보다는.. 다시 신생되는 모임이... 활기를 띈다.
그러니까... 기존의 모임은 시들해지고... 그 시각에 다른 어딘가에서 신생모임이 생기면..
그 모임은 다시 커간다는 말이다..
물론 세부적인 이유야 다 있겠지만.... 이를테면 그렇다는 얘기...
아무래도 취미를 중심으로 결성되는 집단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그 유행이랄지,선호도가 바뀌면서...
그렇게 되는데 영향을 끼치는 부분도 큰것 같고...
예를 들어 몇년전부터는 (요즘도 그런가??) 사진동호회들이 인기를 끌었다던가...
이런 생각을 하니...
문득... 이것이 사람의 일생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 나이가 들고, 어디가 아프고...
그때 치료하고, 뭐 새 장기를 이식하기도 하고....
하면... 다시 나아지지만....
언젠가는... 그 사람의 생명 자체가 다할때가 되면...
그 어떤 조치를 해도... 더이상 살아나기 힘들다는것.....
그냥... 사람마다 다.... 수명이 긴 사람, 짧은 사람... 성격도, 건강도 제각기인것처럼....
어떤 공동체 라는 것도 그런것인가...
물론 어떤 경제적인 이윤을 추구한다던가.. 혹은 사회적인 책임을 지니는 그런 기관들은 다르겠지만...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니... 좀 그렇네.. --;
.... 가 꼭 죽을때가 다됐다는 얘기 같아서 -_-;;;
그런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그동안을 보자면 그랬다는 얘기고....
현재의 상황은... 잘 모르겠다.
개인블로그같은것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인구가 많아지고...
또 우리 나라의 상황도... 굳이 어떤 모임을 찾지 않아도...
자신들의 취미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오고...
또 블로그같은것이 보여주듯....
점점 혼자, 개인으로 활동하는 성향이 늘어나면서...
(왜 자꾸 내가 지금 있는 이곳이 떠오를까--;;
그래도 사람들 성격,성향이 많이 다르니.. 아무리 사회가 어떻게 되도... 여기처럼까지야 되지 않겠지. ㅡ.ㅡ;)
특히나 근본적으로 개인활동인 정적인 취미활동들이야..
이런것들과 잘맞아떨어지는것 같다...
동호회 자체가...이전보다 덜 인기가 있을 수 도 있고...
요즘도 활발한곳들.. 내가 가는(게시물보러--) 곳이 주로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
베이킹, 커피기계..동호회.. 뭐 이런 아줌마들의 활동이 활발한 곳들 밖에 생각이 안나네. ^^;;
뭐.. 바깥활동이 필수적인 레포츠 뭐 이 관련모임들도 활발한듯 하고..
흠.. 또 이렇게 얘기하고 보니...
ㅡ.ㅡ
쩝...
그러니 그냥 갈때가 되서 가는것인가보다.... 하고 편안히 자연사하게 놨두는게 이제는
더 나은것일듯하다는 생각이.....
뭐 그러다가도, 벌떡! 살아일어나면, 먹아고 재워 다시 살리는 것이고~
헐... 이상하다면서도 자꾸 이렇게 비교하는건 뭔지 -_-;;
으으 그러니까... 이젠 그냥 물 흐르듯이 가도록.. 뭐가 억지로 되는게 아니니....
그냥 이 세상 만물의 법칙이 그러하듯... 자연현상처럼 받아들여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