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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보고 웅얼웅얼

[신사의 품격] 동감하지만 아닌걸로...

by soulfree 2012. 6. 25.
나... 장동건 별로다.
김하늘은 신인시절부터 좋아했던 배우.
김하늘을 좋아하는 마음보다 장동건이 별로인 마음이 더 커서 안 봤던 드라마다.
심야의 케이블 재방송 덕분에
지난주에서야 뒤늦게 신사의 품격 몇편을 보기 시작했고
오늘은 닥터진과 채널을 왔다갔다하며 본방을 봤다.

"내 나이 마흔 하나예요" 라며 시작된 도진의 대사가
내 나이를 상기시켰고
그 마흔 하나의 이야기가 희수를 놓쳐야 하는 사람이라는 부분만 빼고는
정확하게 내 마음에 와서 꽂혔다.

마흔 하나에 신사가 되지 못하고 시시한 어른이 되었다는 독백들이
여전히 싱글인
나와 내친구들의 수다와 오버랩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