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 내린 공식적인 첫눈인지까지는 잘모르겠지만...
여하튼 내가 본 올해 첫눈이 어제 왔다.
하마터면 ... 아침일찍 온눈이기에....
잠이 일찍 깨서 배가 고파서였나? 잠이 오지 않는데...
얼핏 창을 보니, 눈이 오고 있길래...
햇볕가리는 천?을 올리고는 보니, 꽤 큰눈송이들이 빠르게 오고 있었다.
그속도로 계속 왔다면 꽤 많이 쌓였을것 같은데, 잠시동안 벌써 하얗게 변했기애...
하지만, 얼마있다 눈이 멈추고, 또 좀 있으니, 금새 다 녹음...
아마 바깥날씨가 쌓일만큼 춥지도 않았었던것같다.
밖에 물이 되서 얼으면 더 큰일이라는 생각이 잠시 들고..
눈송이가 크게 오고 있어서,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러기에는 귀찮음이... 잠옷바람이였기에, 옷도 제대로 갈아입었어야했기에...
친구 카메라로 방안에서 창을 통해 그냥 찍었는데...
창문도 안열었지만, 그나마도 워낙 창을 죄다 가려놔서, 가린천?을 올려도 한계가 있어서리...
그냥 밖에 눈이 왔었나 보구나... 하고 알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조각창 모습이 된것 같다.
여기서, 특히나 이 기숙사에서는 마지막으로 맞게 될 첫눈이 될지도 모르는 눈...
그래서 그렇게라도 사진으로 남기긴 했지만...
창문을 실컷 어둡게 천으로 다 가려놨더니만...
오전에 해뜨는걸 가리는것 까지는 좋은데...
수면리듬덕분에, 늦게 일어나는 요즘은, 해가 떴던 날마져도, 모르고 지나가게 되니...
눈떠서 눈감을때까지 깜깜한 날들이 연속되는것 같아서,
약간 건강이 걱정되기도 한다...
햇볕알레르기가 더 심해질 수도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비타민D의 보충이 필요....
우울함... 우울함을 극복....
나를 우울하게 하는 일들.....
이런일들을 부딪혀도 넘어갈 수 있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니 ...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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