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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절약은 습관이다.

by q8393 2013. 4. 1.

나도 이말에 공감한다...

엄마아빠도 요즘말로 하면 이를테면 아빠 외벌이였고, 또 월급쟁이이고.

물론 아주 빡빡한 월급쟁이라고 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사업한다거나 하는 사람들하고야 월등히 차이가 나고,

지방대 그것도 인문대 교수가 월급 외에 이렇다할 큰 수입이 있는것도 아니고. 

또 80년대초반까지만 해도 이런저런 어지러운 시국속에서 아빠의 직장이 안정적이였던것도 아니다.

하지만 엄아아빠, (주로 엄마라고 해야겠지..) 이를테면 아끼고 규모있게 살림하셔서,

집 옮길때라던가 잠깐 융자 같은거 받는거면 몰라도, 큰빛갖은거는 안지고 사셨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참 하나같이 늦게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혹은 하지도 못한 -- 자식들임에도..

어느정도 기반잡을때까지는 보조를 해주실 수가 있었던거고..

그렇다고 무슨 재테크를 특별히 했거나, 집에 물려받은 재산이 있고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저축하신것 밖에 없고.


절약이라는게 별게 아니다, 주어진 경제적상황내에서 얼마만큼 알뜰하게 쓰냐는것이지.

무슨 꼭 큰돈을 벌고 그래야면 그만큼 큰 재산이 만들어질까?

물론 제대로 사회생활도 안해본 내가 이런말을 한다는게 우습게 들릴 수 도 있지만...

내가 딴건 몰라도 경제감각은 좀 있는 사람이다.--;

그떄문에 어릴때는 참 억울한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사실 어릴때 아이들이 용돈을 다똑같이 받아도,  꼭 받자마자 흐지부지 써버리는 애가 있는가 하면..

그걸 저금통이던, 통장에 저축을 하는 애가 있고. 그게 어떤 그 사람의 성향과 연관이 되서 그런거겠지만,

나이가 들어서도 사실 드러난다.


물론 절약을 할때 중요한건, 어디에 절약을 하느냐이다.

예를 들어 이런저런 소모품이라던가 사치품을 쓰는데는 아끼지 않으면서,

기본적인 생활 의식중 대해 아끼는건 그다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물론 취향이라는게 있고, 예를 들어 요리에 취미 있는 사람은 요리기구에 좀더 돈을 들이고,

음악 좋아하는 사람은 음향기기에 좀더 투자를 하고 하는 '경향'은 있을 수가 있지만...

그것도 일단 '기본' 생활을 중심으로 해서 소비를 하고, 그 다음의 얘기다.

물론 의식주라고 해서, 명품 옷 이런거를 얘기하는건 아니고 --;

사람의 삶이 뭔가? 항상 기본이 중요한것이다.

예를 들면 난방비 아낀다,면서 날씨가 감기가 걸릴만큼 추운데도 불안때고,

식재료 사는데 무조건 세일한다고 예를 들어 식품첨가물 투성이인 싸구려 가공식품을 묵음으로 산다거나

이런식의 절약들은 현명하지 못하다는 얘기다.

82에서도 늘 종종 혀를 차게 만드는건, 그렇게 평소에 돈 쓰는 얘기를 하던 사람들이, 채소값이 올랐니 하면서 호들깝 떠는것--

물론 중간상인 문제같으은거 나도 모르는것 아니고, 또 나도 내살림?을 하는 입장에서, 갑자기 500원 하던 오이가 천원이 되면 비싸게 느껴지는 상대적인 체감물가의 무게를 모르는게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게 그렇게까지 호들갑을 떨일인가.. 더군다나 다른데 꼭 필요치않은데는 다쓰면서 말이다. -_-

만약에 그렇게 올랐다면, 다른 꼭 필요치 않은데를 아끼면 될일이지.  

그리고 예를 들면 오이가 비싸면, 잠시 그거 안먹고 다른 채소 먹으면 될일이지. -_-

늘 하는 얘기지만, 채소값이라는게 보통 날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기에, 결국 오르다가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무슨 다른물가처럼 천정부지로 계속 올라있기만 하는게 아니란말이지. 그리고 그 오랫옛날 물가랑 비교하는건 제발 말았으면 좋곘고.--;

그렇게 따지면 컴퓨터값같은게 몇십년전에 비해 대폭 떨어진건 어떻게 설명할것인가....

산업구조가 바뀌고, 또 아무리 어쩌고 저쩌고 해도 우리 나라가 경제성장을 한것이 사실인데... 물가만 저 바닥에 있길 바라는것도 모순이다.

우리 나라보다 경제력이 좋으면서, 물가만  특별히 더 싼 나라가 어디가 있는가.


물론 당연히 사람이 없는 방에 불을 안땐다거나, 하는 절약은 필요하지만 (난방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지만)

예전처럼 한겨울에도 반팔반바지로 다닐만큼 불을 떈다거나 하는건 낭비이지만, 말그대로 사람몸이 힘들만큼 무조건

안때는게 현명한것일까? 사람이 살자고 있는것인데? 

- 근데생각해보니 예전에 아파트사는 사람들이 그렇게 한여름처럼 난방을 했었는데, 몇년새 바뀐게, 중앙집중 난방같은것에서

난방방식들이 개별난방이니 이런식으로 바꿔서 그런듯... -  

요즘 우리 나라 겨울처럼 그렇게 많이 춥고 하면, 당연히 불도 어느정도 때고, 거기 드는 비용은 어쩔 수가 없는 필수비용인것이다.

그리고 무조건 아낀다고 안때면, 나중에 벽에 곰팡이 슬수도 있고, 또 수도관같은거 다 얼어버려서 문제 생기는 수도 있다.

제발 좀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절약의 지혜를 발휘하자 . --


그리고 제발 광고같은데 좀 속지들 좀 말았으면 좋겠고. --;

근데 이게 참 사람에 따라 안되는건지... 바로 내친구만해도, 이런데 참 잘넘어간다 ㅜㅜ

그래서 내가 참 너같은 사람만 있으면, 장사하는 사람들이 돈벌기 딱좋겠다고 그러는데 -_-;;

물론 '필요한것'을 사는게 아니라, '싸다', '할인' 에 의해 소비가 결정되는것도 그렇고 ㅜㅜ

물론 자본주의사회에서 저렴한걸 누구나 사길 원하지만, 그래도 일단, 필요한것이, 저렴할때 사는거지.

저렴하다고! 원래 필요한것도 아닌데, 혹시 이거 있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로 사는 건... 현명항 소비가 아니다.

싸다고 잔뜩 사서, 집에 잔뜩 저장해놓는것도 그렇고 ㅜㅜ

미국같은데 TV에서 보여주면 그런게 너무 많던데, 특히 무슨 할인쿠폰같은거 잔뜩 모아서 온통 슈퍼가서 엄청나게 사와서

집에 쌓아두는거.... 그렇게 소비하는 사람들이 부자인가??  보면 알겠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ㅜㅜ

제발 사람들이 이런걸 좀 쉽게 넘어가지 않았음 좋겠는데... 참 이게 성격마다 다른건지....;

금방 크는 어린아이들에게 값비싼 옷을 사준다거나, 쓸데없는 교육교재니 완구를 잔뜩 사주는거... ㅜㅜ

이건 뭐 참 써도 끝이 없을 얘기니 말도 안나온다만... 가끔 보면 이게 정말 아이를 위하는건지, 대리만족인지조차도 알 수가 없다.

미혼때는 명품가방같은거 사다가, 결혼해서 애낳으면, 그냥 지출의 대상만 바뀌는것이다뿐...

또 열심히 명품 유모차니 이런저런 제품이니 사기 바쁘고,.,, --; 

아무리 자식을 위해 모든지 하겠다는 마음을 이해못하는건 아니고,

우리엄마도 그런 자식을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으신 편이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자기 경제수준이나, 적절한 정도를 넘어설만큼 도를 넘지는 않으셨다.--

(물론 내 개인적으로 약간 쓸데없었다고 생각되는 부분도 있지만...--; 뭐 그래도 그게 감당못할만큼  투자하는건 아니셨으니..)

 

그리고 중요한것.

내가 볼때 나가면 돈쓰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전혀 안나갈 수는 없지만, 이런점을 인지해야한다는 얘기...


그리고 댓글에서도 좀 나왔지만, 우리 나라 경우 외식의 비율이 높은것도 같다.

사실 독일 사람들 월급이 우리 나라보다 절대 높지가 않은데, 높기는 커녕 오히려 세금때고 하면 낮은것 같은데..

여기 사람들도 안좋은 날씨덕인지 집에 쳐박혀있는 -- 사람들 특성상, 

(그래서 쇼핑 좋아하고 하기도 하지만.. 좀 쓸데없는데 돈을 쓰기도 하지만 )

외식비율이 좀 낮은 편이다. (글쎄, 맛도 없으면서 비싸기만 해서 그런지 ㅡ.ㅡ)


그리고 음식같은것도 남으면 너무 쉽게 버리고,

여기서는 음식점에서 남은 음식들도 무슨 감자 한토막 이렇게 남은거 아닌이상,

그러니까 주음식이 어느정도 남거나 하면, 대부분 싸가지고 온다.

공짜가 잘없어서 그럴까? 

그외에도 오래됐다고 옷같은거 쉽게 버리고, 가전제품같은것들도 그렇고.. 이런거 다 환경파괴이기도 하고 ㅜㅜ

우리 나라 무슨 방송을 했나?댓글에도 보니 그런얘기가 얼핏 나오기도 했더라만... 잘된듯.

물론 핸드폰 안쓰고 집에 몇개씩 두는것도 안좋다고 뉴스에서 나오던데... 그안에 부속품같은것들을 재활용할 수 있기에,

리싸이클링하는데 내놓는게 좋다네. 근데 제품이 작아서 그런지 다른 큰 전자제품들과 달리 잘모이지가 않는다고...;


아무튼, 몇억씩 모았다는 사람들이 고소득자가 아니라 , 다 외벌이에 큰 월급자들이 아니였다는 댓글처럼...

절약을 하는 기준을 무조건 들어오는 수입에 맞추기보다는, 있는 한도내에서 적절한 규모있는 소비를 할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 노인들도 손자손녀들에게 늘 용돈 많이 주고, 하는 존재처럼 되있지만, 그할머니할아버지들이 무슨 다들 고소득자였거나,

또 엄청난 연금을 받고 해서 그런게 아니다. 일단 연금은 소득에 따라 받는거니, 본인이 고소득자가 아니였던이상 고연금을 받을 수가 없는거고. 보면 대부분 엄청 아껴서 저축했던 사람들이다.  정말 그 노인들이 이젠 자식들도 다크고, 따로 돈 나갈때가 있는것도 아니니,

그냥 좀 이젠 쓰고 살아도 될것 같건만, 정말 그 동네중국집같은데 3,4유로 짜리갖고도 결정을 못하고, 저기까지만 걸어가면

몇십센트 더 싸다 이런데 찾아가고 그렇게 쓰는거다. 사실 이건 친구할머니의 친구얘기인데...

그 할머니는 너무 자잘한것?까지 아끼는 이친구를 좀 흉보긴했었지만-.- 그러는 친구의 할머니도 실제로는 엄청 절약하신다. 

그리고 사실 서민들뿐 아니라, 여기 부자들도 (물론 안그런부자들도 있지만) 정말 절약하며 사는 경우 많고.

근데 사실 우리 나라도 마찬가지다. 다만 요즘 젊은 층들이 그렇지가 않은거지. --

 

괜히 주식투자니 로또니 뭐니 그런거.. 그게 잠깐은 수입이 있는것 같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 노동없는 수입이라는 점을 떠나서도..

결국 소규모투자자들은 근본적으로 크게 이익 볼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물론 이 모든것이 궁상맞게 보일 수도 있고.... 또 작은돈도 아낀다면서 시장같은데서 채소같은거 사는데 몇백원씩 그렇게 열심히 깎고

하는 식의 절약은 좀 아니라고 보는데 ... 그리고 절약한다면서, 타인에게 폐를 끼치거나 하는 식의 절약도 곤란하다고 보고...

(이를테면 구두끈 묶는다는 그런거 --) 우리 나라가 소비문화가 너무 발달한건 사실.. ㅜㅡ

물론 이런 사회현상의 원인이 개인에게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만약 독일 사람들이 한국에 가서 살아도 똑같이 되리라 본다.

그런의미에서 사실 우리 나라사람들이 이렇게 외국에 나오면, 꼭 돈없는 유학생아니라도, 다들 좀 아끼면서 살게 되는게 있고...

근데 돌아가면 또 예전같은 삶을 살게 되겠지... 그러니 참 그 사회구조라는게 무섭다.

얘기가 샜지만... 암튼...  절약하는건 습관이고,  아무튼 '현명한' 경제 생활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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