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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웅얼웅얼-Q

마을공동체 살리기

by q8393 2013. 4. 18.



https://www.facebook.com/photo.php?fbid=359978657441891&set=a.106295819476844.7545.100002892794937&type=1&theater


"마을만들기를 바라보는 시각이 같다니 무척 반갑네요." 222222


나도...  지인의 지인페북인지라-.- 댓글을 쓰지는 못했지만...

사실 이런거에 대한 글을 썼다가 그냥 괜히 나혼자만 모든지 삐딱하게 보는것처럼 보이는것 같아서

안올리고 말았던 적이 있는데...

솔직히 여기저기서 보게 되는 부산 태극마을인가의 모습도 그렇고,

얼마전 역시나 지인의 지인(항상 지인의 지인-.-) 페북에서 보게 된

그 박원순 시장 페북에 올라온 정독도서관 올라가는 길이던가(그 무슨 언덕인데 그새 생각이--)

에 대한 생각도 좀 공감하기가 힘들었다...

댓글들은 하나같이, 그 아름다운 길을 어쩌고 저쩌고인데..

물론 단지 경제성의 이유나, 등으로 사는 주민들이 불편이 없고 한데도, 굳이 바꾸려고 한다면 

반대할 수 있다고 보지만...

댓글의 대부분은, 그런것에 대해서보다는, 그 좋은 길을 바꾸면 누가 찾으라고 어쩌고 감상적인 시각에만 촛점이.

물론 그 길이 좋아서 언덕의 불편을 감수하고도 그 동네로 일부러 이사간 사람들도 있는듯도 하지만,

그런것보다 애초에 그곳에 살았던 이들, 도 얼마만큼 거기 공감하는지...

내가 언덕올라가는걸 딱 싫어해서 그런지 몰라도,  --;

마을은 일단 그 주민들이 우선이 되어야지. 관광객들이 우선이 되서는 안되지 않을까?



소심히 다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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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들 찍어와서 종종 보게 되는데, 파랗게 집들을 칠해놓은 마을.

솔직히 그다지 미적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거 그 크레타섬인지, 산토리니인지  그리스의 하얀집들 마을을 연상시키는건데..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게 구도상으로 비슷하긴 하지만,

하얀색과 파란색은 천지의 차이다.

무채색으로 바탕색 역활을 하는 하얀색이란, 색을 다  받아들일 수가 있지만..

파란색이나 유채색들은 훨씬 더 조심성을 요한다.

우리가 마치 색깔있는 옷들 입을때, 조금만 잘못 맞춰입어도 멋있기보다는, 촌스럽기 쉽듯이.

그냥 특이함은 있을지 몰라도, 그걸 봤을때, 아름답다라?

그 넓은 마을이 너무 드러나는 총천연의 파란지붕들로 시퍼런  답답한 느낌만 드는게 첨 봤을때 더 들었던 느낌이다.

더군다나 그 집들을 위에서 보았을때, 그 마을 윗배경으로는 녹색의 산이 떡하니 있거나, 파란 하늘이 있거나,

배경 또한 그런 유채색일 수 밖에 없다.

물론 그 마을을 굳이 욕하거나 할 생각은 없다. 지금처럼 그렇게 다 파랗게 보이기 된 지붕까지 다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런저런 색깔들로 집을 칠했던게, 돈이 없어서 그렇게 했던거라도 하던데... (나중에 다시 칠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나는 다만 그게 그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이 안든다는 얘기지...

그리고 뭔가 자꾸 꾸미는것...

난 그렇게 맘에 들지 않는다... 자연스럽지가 못하달까...

그냥 그거 자체만 딱 보면 귀엽고 예쁘고 하지만, 어떤 그 도시라는 공간속에서 전체적인 조화를 이뤄야하지 않나..

내가 베를린이 첨 와서 실망했던것 중 하나도, 도시전체가 너무나도 뒤죽박죽 조화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물론 여기는 그것이 분단때문에 그리 된거지만... 이유를 둘째치고, 그 결과 전혀 미적으로 아름다운 도시가 아니라는 거다.

암튼 언제부터인가 무슨 계획, 프로젝트다다 뭐다해서, 그렇게 하는데...

어떤 도시가 주는 아름다움이란, 그 도시라는 공간의 역사속에서 사람들의 삶이 스며들어가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나와야하는것이다.

뭐든지 빨리빨리 개발해온 역사처럼, 이런마을도 그렇게 빨리 빨리 보기 좋게 만들고 싶은걸까?

그리고 솔직히 벽화니 그렇게 인위적으로 꾸며놓은것들 보면, 아니 그자체가 한국적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고.. 보면

늘 일본스럽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이왕 그렇게 멋있게? 하려거든, 우리의 문화의 차별성을 살리면 더 좋지 않을까...?

근데 하긴 요즘 젊은 사람들의 문화랄지... 미적취향을 보면... 큰차별할게 없는것도 같다..

하지만 옛날에는 분명히 그렇지가 않았는데....

오래전 일본미술과 한국미술작품만 봐도,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건만...

본인들이 싫다하면, 어쩔 도리가 없는것이겠지..

뭐 서양것들이 한국에서 한국화되서 나타나듯...

일본적인 미감도, 나름 한국화되서 다시 나타난거다.. 똑같은건 아니다. 고 한다면... 참,...

뭐... 영향을 주는 시기가 있으면, 받는 시기가 있는것일 수도 있겠지....

역사의 흐름이 그러하다면...

그래도 그렇게 뭘 자꾸 꾸미는건 난 그저그렇다.

내가 그 변한 우리 나라의 미적기준을 못따라가는건지 몰라도.. ㅜㅜ

아무튼 이마을에 대한 글들까지 보니.. 더더욱 ㅜㅡ

당장 먹고 살기 힘든이들에게, 마을의 아름다움보다도, 좀더 생활적인 편안함을 줄 수 있게,

집이나 골목길등의 개조,개선을 하는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을텐데...

이렇게라도 마을을 살리겠다는 의도는 좋은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먹고살기도 힘든 마을을  ..  예쁘게 꾸미는건 2차로 미뤘으면 어떘을지....  (예쁘고 안예쁘고 결과는 둘째치더라도)



태극마을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34&contents_id=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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