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차별의 벽'에 고학력 이민자도 좌절>
"사회적 편견 심해…취업하려면 이름부터 바꿔야" 난민 출신 많은 것도 이민자에 부정적 편견 배경 연합뉴스 입력 2013.05.24 22:07"사회적 편견 심해…취업하려면 이름부터 바꿔야"
난민 출신 많은 것도 이민자에 부정적 편견 배경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라디오 스웨덴' 방송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외곽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소요를 벌이는 이민 가정 젊은이들의 좌절감을 이 같이 전했다.
23일 밤까지 소요사태가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스웨덴 언론은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이민자에 대한 스웨덴 사회의 보이지 않는 차별에 조명을 드리웠다.
이번 소요 사태의 발화점인 스톡홀름 북서쪽 허스비에서 거주했던 정치 평론가 데이먼 라스티는 라디오 스웨덴에 이번 소요는 `사회의 분열'이라는 관점에서만 설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스티는 "사람들은 자포자기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허스비에서 자란 바르자메 엘미는 "이번 소요를 일으킨 젊은이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경찰이 인종차별주의자들이며 잔인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잃을 것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실제로 경찰들이 이민자들에게 `원숭이', `쥐새끼', `검둥이'라고 비하하는 말을 들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스웨덴 언론 매체인 더 로컬은 `스웨덴은 고등 교육을 받은 외국인을 지원하는데 실패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국 출생자의 취업 문제를 거론했다.
스웨덴 통계청에 따르면 고등교육을 받은 외국 출생자들의 작년 실업률은 12%로, 스웨덴에서 태어난 고등교육 이수자들의 3.5%에 비해서 3배 이상 높았다.
대학 졸업자의 취업을 돕는 기관인 자코(Saco)가 29명의 고등교육을 받은 이민자들을 면담한 결과 취업 지원 기관들은 이들의 취업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들 기관 간에 정보 교환 등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이민자들을 취업으로 안내할 수 있는 경험이나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취업 지원 기관이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차지하고 외국 출생자들의 취업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장애물은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다.
더 로컬은 지난달 룬트 대학 박사 과정인 리카르트 칼슨의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스웨덴 기업들이 입사 지원자들의 이력서에 있는 이름만을 보고도 편견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이름의 경우 아랍식 이름을 가진 사람보다 면접 연락을 받는 확률이 50%나 높았다. 심지어 같은 이력서를 스웨덴식에서 아랍식으로 이름을 바꿔 보낸 경우 결과가 정반대였다.
이 같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이민자 가정 출신의 경우 취업을 위해 스웨덴식으로 이름을 바꾸는 선택을 하고 있다.
칼슨은 "우리는 고용시장에서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지만 실망감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심한 차별을 받았다는 이민자나 외국인들의 댓글이 관련 인터넷 기사에 줄을 이었다.
루 이기씨는 "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후 10년간 기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는데 스웨덴 취업 기관에서는 호텔 청소일을 권했다"고 했고, 스테이시 존슨씨는 "어딜 가나 먼저 스웨덴어부터 배우라는 말만 들었고 경력은 따지지 않았다"고 썼다.
코랄 카페티니씨는 "스웨덴으로 이민을 오길 원한다면 편견을 피하기 위해서 먼저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스웨덴은 전체 950만 인구 가운데 15% 정도가 외국 이주민이다. 이 비율은 10년 전에는 10%였다.
출신국은 대개 이라크와 소말리아, 구 유고슬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전쟁을 겪은 나라로, 스웨덴은 지난해에만 4만4천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스웨덴 정부는 어린이들의 망명 조건을 더욱 완화해 내년 중반께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이 스웨덴에서 이민자라고 하면 난민 출신으로 간주되며 부정적인 편견을 당하게 되는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pcw@yna.co.kr
(끝)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524220706493&RIGHT_COMM=R5
스웨덴 난리네...
올초였었나.... 스웨덴 재정이 안좋아지면서 외국인들에 대한 정책 및 시각이 더 안좋아지리라는...
그 기사가 조선일보였나 그런 신문의 기사였지만... 단순히 조중동의 논리로 무시하기에는,
그 '사실' 자체가 더 컸다. 그 선거때 유명해진 어떤할머니인가가 힘겹게 뭘 밀면서 가고 있을때,
그앞을 생하고 지나치는 외국인을 보여주면서... 당신의 연금을 이렇게 뺏길 수 있냐던...
우파정당의 포스터 사진만 보더라도..
연일 폭동사태 뉴스에... 이런기사.
내가 독일로 올무렵 북유럽, 유럽 다 경제사정이 좋으면서 많은 좌파당들이 집권을 했었을때,
이미 선거의, 정치의 논리란, 민심이라는것은 너무나도 극명하게 드러났었다.
지금은 다시 우파로 죄다 바뀐 상황...
난민 출신 많은 것도 이민자에 부정적 편견 배경
(베를린=연합뉴스) 박창욱 특파원 = "우리는 잃을 것이 없다."
`라디오 스웨덴' 방송이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외곽 이민자 밀집 지역에서 소요를 벌이는 이민 가정 젊은이들의 좌절감을 이 같이 전했다.
23일 밤까지 소요사태가 닷새째 이어진 가운데 스웨덴 언론은 이번 사태의 배경으로 이민자에 대한 스웨덴 사회의 보이지 않는 차별에 조명을 드리웠다.
이번 소요 사태의 발화점인 스톡홀름 북서쪽 허스비에서 거주했던 정치 평론가 데이먼 라스티는 라디오 스웨덴에 이번 소요는 `사회의 분열'이라는 관점에서만 설명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라스티는 "사람들은 자포자기한 것처럼 보인다. 이런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로 슬픈 일이다"라고 말했다.
허스비에서 자란 바르자메 엘미는 "이번 소요를 일으킨 젊은이들과 얘기를 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경찰이 인종차별주의자들이며 잔인하다고 말한다. 그들은 잃을 것이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실제로 경찰들이 이민자들에게 `원숭이', `쥐새끼', `검둥이'라고 비하하는 말을 들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스웨덴 언론 매체인 더 로컬은 `스웨덴은 고등 교육을 받은 외국인을 지원하는데 실패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국 출생자의 취업 문제를 거론했다.
스웨덴 통계청에 따르면 고등교육을 받은 외국 출생자들의 작년 실업률은 12%로, 스웨덴에서 태어난 고등교육 이수자들의 3.5%에 비해서 3배 이상 높았다.
대학 졸업자의 취업을 돕는 기관인 자코(Saco)가 29명의 고등교육을 받은 이민자들을 면담한 결과 취업 지원 기관들은 이들의 취업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들 기관 간에 정보 교환 등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특히 고등교육을 받은 이민자들을 취업으로 안내할 수 있는 경험이나 지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취업 지원 기관이 도움이 안 되는 것은 차지하고 외국 출생자들의 취업을 가로막는 근본적인 장애물은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다.
더 로컬은 지난달 룬트 대학 박사 과정인 리카르트 칼슨의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스웨덴 기업들이 입사 지원자들의 이력서에 있는 이름만을 보고도 편견을 갖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이름의 경우 아랍식 이름을 가진 사람보다 면접 연락을 받는 확률이 50%나 높았다. 심지어 같은 이력서를 스웨덴식에서 아랍식으로 이름을 바꿔 보낸 경우 결과가 정반대였다.
이 같은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이민자 가정 출신의 경우 취업을 위해 스웨덴식으로 이름을 바꾸는 선택을 하고 있다.
칼슨은 "우리는 고용시장에서 많은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연구 결과에 그다지 놀라지 않았지만 실망감은 더 커졌다"고 말했다.
스웨덴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심한 차별을 받았다는 이민자나 외국인들의 댓글이 관련 인터넷 기사에 줄을 이었다.
루 이기씨는 "외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후 10년간 기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는데 스웨덴 취업 기관에서는 호텔 청소일을 권했다"고 했고, 스테이시 존슨씨는 "어딜 가나 먼저 스웨덴어부터 배우라는 말만 들었고 경력은 따지지 않았다"고 썼다.
코랄 카페티니씨는 "스웨덴으로 이민을 오길 원한다면 편견을 피하기 위해서 먼저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스웨덴은 전체 950만 인구 가운데 15% 정도가 외국 이주민이다. 이 비율은 10년 전에는 10%였다.
출신국은 대개 이라크와 소말리아, 구 유고슬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전쟁을 겪은 나라로, 스웨덴은 지난해에만 4만4천명의 난민을 받아들였다.
스웨덴 정부는 어린이들의 망명 조건을 더욱 완화해 내년 중반께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같은 상황이 스웨덴에서 이민자라고 하면 난민 출신으로 간주되며 부정적인 편견을 당하게 되는 배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pcw@yna.co.kr
(끝)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30524220706493&RIGHT_COMM=R5
스웨덴 난리네...
올초였었나.... 스웨덴 재정이 안좋아지면서 외국인들에 대한 정책 및 시각이 더 안좋아지리라는...
그 기사가 조선일보였나 그런 신문의 기사였지만... 단순히 조중동의 논리로 무시하기에는,
그 '사실' 자체가 더 컸다. 그 선거때 유명해진 어떤할머니인가가 힘겹게 뭘 밀면서 가고 있을때,
그앞을 생하고 지나치는 외국인을 보여주면서... 당신의 연금을 이렇게 뺏길 수 있냐던...
우파정당의 포스터 사진만 보더라도..
연일 폭동사태 뉴스에... 이런기사.
내가 독일로 올무렵 북유럽, 유럽 다 경제사정이 좋으면서 많은 좌파당들이 집권을 했었을때,
이미 선거의, 정치의 논리란, 민심이라는것은 너무나도 극명하게 드러났었다.
지금은 다시 우파로 죄다 바뀐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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