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초생달...
난 죽어도 초생달...^^
염양이 부탁한 어떤날1,2집 시디를 드디어 찾아서(ㅡ.ㅡ) 음악파일 추출하다가
문득...
정말...
문 . 득 .
그런날에는 과 초생달을 너무 좋아했던 시간들의 기억이...
와르르...
와르르...
너무 많은...
정말... 너무 많은 기억들이 둑이 터지듯... 갑자기 막... 쏟아져나와버렸다.
초승달을 좋아하고
초생달을 좋아하던...
그 스산하고 정처없던 시간들의 기억들이...
왠일이니...
정신없어라...
정신없어라...
마침... 연이가 한국에 와있기 때문이었을까...
색|계 에서 봤던 끝모를 심연속 슬픔을 가진 양조위의 눈 때문이었을까...
그냥...
이런저런 핑계삼아 한번 울어버리고 싶어서였을까...
며칠동안 목에서 울렁울렁하던게...
이러고 싶어서였을까?
그러고보면... 넌 참 귀신이야...
내가 이런 상태인거 넌 어떻게 안거야?...
나도 모르는 내 상태를 넌 대체 어떻게 안걸까?...
며칠동안 나도 모르던 내 상태를 넌 고작 몇시간보고 파악해버리다니...
덜떨어진 난... 또 네가 하는말을 듣고서야 '아... 내가 지금 그런상태였던건가?' 이러면서 생각해보고...
수긍해버리고...
훔...
술을 마시지 않던 그때나
왠만큼 마셔도 좀처럼 취하지 않는 지금이나... 내가 무척 궁금한거...
내가 술에 취한다면
정말 정신없이 술에 취한다면...
술취한 내 두 다리는 어디를 서성거리게 될까...
어디를 서성거리다 하늘에 말갛게 뜬 초생달을 보며 허허거리고 싶은걸까...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이맘 때 쯤 이면 별로 한 일도 없이 언젠가 잃어버렸던 내 마음 한 구석 아무 약속 없이 만날수 있는 사람들 뜻 모를 너의 얘기와 버려진 하얀 달빛과 커다란 빌딩 사이로 오늘도 어제처럼 |
巳足;
어떤날의 그런날에는
어떤날의 소녀여
어떤날의 출발
어떤날의 하늘
그리고... 어떤날의 초생달
어떤날은 어떤 노래제목을 갖다붙여도 일기장 속의 한 문장 같아져버려....
난 어떤날의 이런것까지도 너무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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