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에서 진아님 얘기를 보고 깜딱! 놀라!... ^^
벌써 4년전인가...
4년동안 진아님은 정말 많은 일이 있으셨구나...
하긴... 결혼해서 4-5년 동안은 정말 파란만장(?) 다이나믹(?)하게 인생이 바뀌는 시간들이지...
결혼식 치르는것도 정신없는데... 2세 태어나지... 부모노릇하느라 진빠지지...
양쪽 부모님들께 자식노릇하는것도 균형잡느라 힘빼지~
먹고 자고 생활하는 모든 잡다한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지~
돈도 그냥 내가 알던 돈이 아니라 경제로 다가오지~
집도 그냥 집이 아니라 경제로 다가오지~
사랑도 현실적으로 부대끼는 잦은 다툼으로 이게 정말 사랑이었나 의심하게되지~
육아로 2-3년 매어지내다보면 내가 언제 이렇게 영화고 음악이고 공연이고 보러 다녔었나싶게 까마득해지지... 종로나 압구정에 나가본게 몇년만인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은 후딱 지나가지...
뭐냐 이건? ^^;;;;
훔...
"명동 성당이어요~ 이 합창 소리 들리세요?" 했던게... 진아님과의 마지막 통화였던가?
연말이었는지... 크리스마스였는지 명동성당에서 미사보는 중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ㅡㅡa
가끔 삼청동 가회동을 어슬렁 거릴때면 진아님 집이 이 근처일까?하는 생각이 나곤 했었는데...
그 사이... 결혼하시고 득남까지!!! ^^
난... 4년동안... 뭐가 변했을까나??? ㅡㅡa
문득!
아까 무릎팍 도사에서 30대 여성의 가장 큰 고민 1,2,3위가 집 장만, 육아, 뱃살 이라는데 거기에 해당 사항이 하나도 없다는 이미연씨를 보면서 '어라? 나는 해당 사항 있는게...?' 했던 생각이 나네...
집이야 사고싶긴 하지만 일단 별로 고민 안하고 있으면 해당 사항 없는건가? ㅡㅡa
육아? 조카들이 나만 안 건든다면 상관없고...^^;;;;(어제도 이마 찍혔다~ㅡㅜ 흉터 남을것 같다~)
뱃살? 열나 많이 있는데 내가 그것땜에 그닥 스트레스 받는것두 아니고 별로 고민도 안하고 방치시키고 있으니^^;;; 이것도 해당 사항이 없는건가? ㅡㅡa
이러면서 얼렁뚱땅... ㅡㅡ;;;;
사실 나의 가장 큰 고민(?)은 노후대책인데~ ㅡ.ㅡ
집 사놓고 결혼 안하고 혼자있는 친구한테 늙어서 심심해지면 나한테 싼값으로 방 하나 세 놓으라는둥~ 괜히 밥 한번씩 사주면서 내 노후를 책임지라는둥~ 은근 강요하며 댕기고 있다는...^^;;;;
올해가 이제 석 달도 안 남았네...
올해는 최근 몇년중에 제일 미치도록 바쁘게 지나가는것 같다...
가뜩이나 정신머리도 좋은 내가 말이지... 이렇게 정신없는거는 진짜 싫단말이지... ㅡ..ㅡ
그나저나 10월에 온다던 노양은 오는건지 어쩌는건지...
이 노래가 있는 이 음반... 아주아주 좋아하는 음반...
에이즈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한 이 레드핫 시리즈 음반을 몇개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이 리오 음반은 가장 사랑스러운 음반이랄까... 가장 애착(?)이 가는 음반이랄까...^^
레드 핫 댄스 앨범을 가장 먼저 샀던 난... 그냥 '레드 핫이 시리즈로 나오는구나~'하면서
얼핏 사카모토와 조지 마이클과 맥스웰 등의 이름 얼른 눈에 들어오길래 샀었지...
이게... 아주 오래전의 일이다...^^ 한... 10년쯤 됐나? ㅡㅡa
그냥 듣기 좋아서 잘 듣던 음반 이었는데... 나중에 파엘라에 가입하고서야 이게 명반소릴 듣는 음반인줄 알았다는~^^;;;
누군가가 이 음반 좋다고 막 설명을 해주는데 '어떤 음반을 얘기하는거지?'하며 첨엔 못 알아듣다가 나중에서야 '아~ 저거 나도 가지고 있는건데~'하며 뒷북치고 속으로 좋아라~했다는... ^^;;;;
밀톤 나쉬멘토가 음유시인이라 불리운다는것과 질베르토 가문(^^)을 비롯한 대를 이어 음악 비지니스계를 주름잡는 가문들(?)의 이야기, 마리사 몬치, 세사리아 에보라의 정체(?) 등등 이 음반의 참여한 뮤지션들을 다 파엘라에서 주워듣고 알게 되었다쥐.... ^___^
이 음반에 참여한 뮤지션의 면면을 알면 알수록 정말 꿈의 음반!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지~
앙...
지난 금요일 원월드 페스티발에서 상옹과 이반 린스가 대화하고 함께 노래하고 포옹까지 하던 모습이 내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방북해서 김정일 주석과 처음 악수하던 장면만큼이나 현실감없던 장면이었는데...^^;;;;
울나라 가수들도 언젠가 이런 뮤지션들과 함께 이렇게 훌륭한 음반을 내게 될 날이 오긴 오려나... ㅡ..ㅡ;;;;
1. Use Your Head - Money Mark
2. Corcovado - Everything But The Girl
3. Desafinado - Astrud Gilberto & George Michael
4. Non-Fiction Burning - PM Dawn
5. The Boy From Ipanema - Crystal Waters
6. Interlude - Red Hot + Rio
7. Seguranca - Maxwell
8. E Preciso Perdoar - Cesaria Evora,Caetano Veloso,Ryuichi Sakamoto
9. Interlude - Red Hot + Rio
10. Water To Drink - Incognito
11. Dancing... - Milton Nascimento
12. How Insensitive - Antonio Carlos Jobim and Sting
13. Waters Of March - David Bryne and Marisa Monte
14. Interlude - Red Hot + Rio
15. One Note Samba/Surfboard - Stereolab and Herbie Mann
16. Interlude - Red Hot + Rio
17. Black Orpheus Dub - Mad Professor
18. Maracatu Atomico - Chico Science X DJ Soul Slinger
19. Sambadrome - Funk 'N Lata Liste
'음악듣고 웅얼웅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POP> 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0) | 2007.10.23 |
---|---|
Jazz> Herbie Hancock / Round Midnight (Round Midnight OST) (0) | 2007.10.20 |
World POP> Anne Dorte Michelsen / Hil dig frelser og forsoner (0) | 2007.10.03 |
가요> 스푸키바나나 / 소방관아저씨 (0) | 2007.09.29 |
NewAge> David Darling / Cycle Song (0) | 2007.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