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b James 의 Westchester Lady
2007 자라섬에서의 추억...^^
이 곡이 앵콜곡으로 연주될때 환호성과 함께 모두다 일어나서 흔들흔들...
밥(?)먹으면서 하던 심각한(?) 얘기들로 인해 둘 다 마음이 살짝 무겁기도 했지만
걱정과 한숨을 뒤로한채 그저 "이 곡 너무 좋아~~"하며 까르르 웃었던 시간...
둘 다 오랜만에 제대로 소풍 온 것 같다고 좋아했었는데...
집에 오던 새벽에 수다떨다가 도로 진입도 놓치고
한강변 야경을 넋잃고 보다 다리도 잘 못 타서 자양동에서 두번이나 빙빙 돌면서도 즐거웠었는데
그 즐거움이 이틀을 못넘기다니... 너무하네~~^^;;;;
쿠쿠쿠...
어쩌다 내가 K의 걱정을 해주기도 하네~했었었는데
꼴랑 그 며칠만에 K의 고민이 내 고민이 되고 K의 상황이 내 상황이 되어버렸네...
나도 벽이나 몇번 차고 내 복이려니 하며 죽어라~ 일해서 내 손에서 마무리지어야 하는게 맞는걸까?
그때도 말했다시피 난 그건 진짜 아니라고 봐...
난 K처럼 다 감싸안고 내가 모든걸 다 감당 할 수는 없어...
그럴 능력도 안되고 그릇도 안돼...
당장 급한 불은 끌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나를 위해서도 다른 당사자들을 위해서도 그건 현명한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해...
즐겁게 지내고 싶어... 즐겁게 일하고 싶어...
일 많은건 별로 스트레스가 안되는데... 사람이 불편해지고 책임을 떠넘기게 되고 사람에게 원망이 생기게 되는건 정말 싫어...
서로가 이해할 수 있는 폭을 넘어서는 일의 발생시초는 정말 사소한거부터 시작되는것 같아...
처음엔 사소해서 문제가 되는걸 알면서도 넘기고~ 바쁘니까 넘기고~ 그러다 맨날 그랬는데 뭐 이러면서 넘기고... 그게 습관이되서 쌓이면 나중엔 돌이킬수 없게까지 되더라구...
그렇게되면 진짜 막장으로 가는 지름길인거 아니야?
난 그렇게 하지는 않을거야...
좀 더 생각해보고...
좀 더 깊게 고민해보고...
정말 모두를 위해서 좋은게 어떤 방법일까 얘기를 해봐야겠지...
서로에게 노력과 배려와 설득이 없는 해결책이라면...
누군가의 희생이 전제로 되어야하는 해결책이라면...
그건 결국 모두 다에게 마이너스가 될 뿐이야...
훔훔훔...
그럼 난 대체 어떻게 하는걸꺄!!!! ^^
아~~
모르겠다~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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