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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POP> Camel / Long Goodbyes

by soulfree 2007.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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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시계를 보니 오후 5시 정각!
카메라 들고 옥상으로 올라갔다.
오늘따라 흡연을 하는 사람들이 두서너명 서성이고 있던 옥상정원...
괜히 사진찍기가 머쓱해지는... ㅡㅡ;;;;

어쩜...

네가 떠나는 날... 하늘은 왜 이렇게 예쁜거니...?

왜 이렇게 맑은거니?

밉게스리...

비오는 날 오더니... 예쁜 하늘 보면서 가는구나...

너무 맑아서 슬픈 하늘...

뭉실뭉실 탐스럽게 예뻐서 미운 구름...

머리가 아플만큼 쨍쨍한 햇볕에 도망가고 싶어질 무렵

비행기 한대가 지나간다.

쉬잉...

저 비행기가 네가 탄 비행기일까?

아님 어때...

저게 아니라도... 지금쯤 네가 탄 비행기도 여기 하늘 어딘가를 날고 있겠지?

난... 여기서 안녕할께...

잘 가!

내 친구...

두 달 동안... 정말정말 즐거웠어...

행복했어...

다시 만날때까지... 빠이빠이...


p.s.
어쩐지... 마음이 휑...
어딘가 구멍이 생긴것 같다...
밥 많이~~먹으면 메워질까?
영화보면 괜찮아질까?
웃찾사 보면서 깔깔거리면 까먹을 수 있을까?...

............ 다 귀찮다...

http://sum.freechal.com/soulfree/1_4_338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