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김민종이나 장동건처럼 황소눈마냥 땡그래설랑 힘이 빡!들어간 눈 무척 싫어한다.
그래서 저 두 배우도 별로 안 좋아했었찌...^^
첨부터 보지는 않았지만 심야에 케이블에서 재방송하는거 몇번 보다가 재미들린...^^;;;;
요즘들어 오래오래 혼자 속에 품어두다 용기내어 고백한
머뭇머뭇 서툴게 다가서는
어색해지면 아무렇지않은척 허허거리다가 혼자있을때 실망하고 절망하고 가슴아파하며 눈물짓는 김민종을 보면서 어찌나 남일같지 않던지... ㅡ..ㅡ...
김민종이 너무 잘 어울리게 열연(?)하고 있는... 쿨한척 프로인척은 혼자 다하면서 알고보면 열나 소심한(?) '이실땅님' 보느라~^^;;;; 요즘 이별대세를 보고있다.
임용고시 앞두고 연애질에 푹빠진 근영이보다
진짜 가벼움의 극치였다가 쪼꼼 무게 잡으려고하는 재민이보다
한회 내내봐도 대사 몇마디없는 묵묵한 이실땅님 역에 더 공감을 느끼는건...
(그려~ 나도 저렇게 머뭇거리는 30대다! 워쩔래~~~! )
설정상 연애한번 못해봤다는 근영이보다 이실땅이야말로 진짜 연애한번 못해본사람같다. 쿠쿠쿠쿠...
맨날맨날 착하고 정의로운 역만 하는듯한 김민종... 짱나~
구래두 이실땅역 열심히 하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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