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보나? ㅡㅡ;;;;
첨엔 밤에 심심해서... 게다가 또 여주인공이 '기면증'을 앓는다기에!!! ^^;;;;
KBS 사이트에서 다시보기로 보기시작한건데...
심하다~싶을만큼 모든 캐릭터가 다 only 사랑타령이지만...
은근히 자꾸 보고 또보게 만든당...^^
초기 줄거리 진행방식이 참 맘에 들었었지...
현재상황이 진행될때는 결정적 키워드는 빼고 진행하고 주인공이 혼자 독백처럼 회상하는 장면에서 왜 그런상황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키워드들이 숨어있던...
특히 강욱이가 감옥에서 율주더러 떠나라고 할때의 상황진행들이 맘에 들더라~
화면도 꽤 공들였더라~
(윤석호PD에 버금가는...^^;;;)
김민선의 옷이 색상도 그렇고 굉장히 로맨틱한 스타일로 나오는데 김민선의 옷색과 화면의 배색을 엄청엄청 팬시틱하게 잘 찍었다.
근데 추억의 소품(?)들이 쫌 허접스럽다는게 이런 팬시틱한 드라마치곤 아쉽지...^^;;
그저께 끝부분에서 제주도 바닷가 장면에서 김민선 옷 색이랑 바다색이라 아쭈~ 죽여주셨따~^^
게다가 석양의 라스트씬!
완전 관광엽서였따~ 쿠쿠쿠...^^
강타가 나이가 몇갠데 교복이 꽤 잘 어울리더라~^^
무엇보다도 강타와 김민선이 의외로 참 잘어울린다~
김민선 연기를 딱히 트집잡을만한건 아닌데 뭐랄까... 율주라는 인물이랑 좀 안어울리는듯해서 무언가 좀 어색하긴하지만... 음... 김민선이 했던 역할중 가장 여린 역할이라서 새로운 느낌...^^;;;
강타는 생각보다 연기가 꽤 자연스럽당~
부잣집 도령역보다 잘 맞는것같긴한데 캐릭터 설정상 넘 암울하게 분위기잡는당...
양동근이 이 역을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유인영은 CF에서 봤을땐 '오홀~상큼한걸~'했었는데... 드라마에서 보니 CF에서 볼때보다 조이진만큼이나 쫌 아니다~싶은...^^;;;;;
강인형은 전에 범생이 조연으로 몇번 본듯도한데 진짜 얄밉고 짜증나는 역을 잘 소화하는듯...
진짜루 얘만 나오면 짜증나니까...^^
이선균은... 훔... 목소리도 좋고 연기도 나쁘지않은데 눈길이 안가는 스타일이라꺄... ㅡ..ㅡ
결국 자꾸만 강타와 김민선만 보여서 지루해지기도 하구... 근데도 계속 이걸 본다~ ^^;;;;;
"나만 이래요?" 하던 대사에 '오홀~~~ '해서는 계속 보고 있다는... ㅡ..ㅡ
다섯명 모두 지독한 사랑중독자들...
각각 다른방식으로 사랑을 한다.
호태의 경우는 뒤틀리기도했지만 어쨌든 징글징글 할 정도로 오직 사랑에 모든걸 건 인물들...
드라마보면서 때때로 '참 내~'하며 어이없어하기도하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저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을까싶기도하고...
또 때로는 너희가 서른먹고 마흔먹어도 그런 사랑을 할수있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20대의 사랑은 그렇게 절박한법이지... 그러면서 혼자 끄덕끄덕하기도 하고...^^;;;
사랑이 그저 사랑일때 그럴수있는거지... 사랑에 현실을 무시할수없는 시각을 갖게되면 더 이상 그런 사랑은 하기 힘들게다... 할수있을땐 맘껏해보렴...하는 생각도 들고...^^;;;;
얼마전에 윤종신 인터뷰 기사를 읽었던게 생각이 나기도하고...
윤종신씨는 지금 나이가 좋다더라~(나두~^^;;;)
편해지고 옛날처럼 다급하지않고 큰일이 있어도 나름대로 여유도 생기고... 그래서 좋단다~
20대때처럼 그저 사랑에 매달릴만큼 그렇게 절박해지지않고 또 헤어져도 예전보다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도 다양해지고 아픈기간도 짧아지고... 그래졌단다.
이런 변화를 굳이 부인하고싶진않지만 한편으로는 좀 아쉽기도하고 씁쓸하기도 하다는 그 기사들에 같이 공감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이 드라마보면서 가끔 생각이 난달까...^^
그나저나 김검사가 상해치사의 진범을 알게된 후의 일이 궁금해진다... 움하하하...^^
글구 강욱이의 아빠가 의문사 당했다고 그랬었는데 그 의문사에 연루된 검사가 김검사 아빠가 아닐까 싶은데 그 얘기가 쏙들어가서 궁금하기도 하고... ㅡ..ㅡ
은근히 기다려지넹~ 쿠쿠쿠쿠....
p.s.
반올림에서 나오는 진우가 주방에서 나오던데... 첨엔 여자인줄 알았다는... @.@;;;;
후후후후...
http://sum.freechal.com/soulfree/1_15_208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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