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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겨보고 웅얼웅얼

[서울] 어느밤... 한강 둔치...

by soulfree 2007. 4. 24.



한강 둔치에 꿀발라 놓은것도 아닌데

참 자주 가게 되는곳...

 

그냥...

 

"한강갈까?"

 

그러면

 

"그래!"

 

이렇게 되는 곳...

 

그래서 가게 되는 곳...^^

 

 

오늘도 저녁먹고 차한잔 할까? 하다가 그냥 한강갈까? 가 되어서 가게 된...^^

 

그냥... 커피 한잔씩 들고... 혹은 캔맥주 하나씩 들고...

오락가락 산책하다가

벤치에 앉아서 강바람 맞다가

이런저런 수다떨다가

그러다 그냥 오는...^^

 

항상...

자전거타는 사람

인라인 타는 사람

경보하는 사람

불꽃놀이 하는 사람

썰렁하게 작업중인 청춘들

꽤 노는듯 보이는 여학생들

한무리의 폭주족들

둔치에 가면 늘 보게되는 군상들...

 

강은 흐르고 흘러... 늘 새로운 물...

내가 앉아있던 시간에도 내 눈 앞엔 늘 새 물이 흘러오고 흘러가던 곳...

늘 새로운 물이 채우고 있는... 변함없이 한결같은 공간...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흐흐흐...

 

근데...

한강 둔치에만 가면 왜 버스 스넥카의 우동이 먹고싶어지는걸까? ㅡㅡa

특별히 싼것도 아니고... 맛있는것도 아닌데...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