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鄕愁)...? 는 아니겠고...
그리움이랄까...
오늘이... PAELA 가 3000일 된 날...
내가 HITEL에서 제3세계음악 애호가들의 모임(?) PAELA 를 보고 너무 기쁜 나머지
가입하고도 방방 떴던게 벌써 9년전의 일...
가입하자마자 게시판에서 본! 애타게 찾아헤매던 밀렌의 정보들에 꺅꺅거렸었던게...
그게 벌써 9년전의 일...
어두워서 좋았던... 내 기억속의 첫 음감 장소였던 doma-뱀
내가 꿈에도 그리던 곡 마리루를 들었던 곳...
적당히 친근하고 편안할 만큼만 친절해서 좋았던 doma-뱀 쥔장언니...
감상회 말고도 자주 드나들었던 홍대앞의 첫 단골이자 아지트였던 곳...
doma-뱀...
영주랑... 병윤이랑... 나랑...
윤상...전기현...밀렌...MPB...에띠엔...사카모토...
병윤이가 사줬던 허브 화분...
병윤이가 알려줬던 보내줬던 노래들...
병윤이네 집에서 봤던 밀렌의 BERCY LIVE...
영주한테 포장을 부탁 받았던 일...
영주가 알려줬던 노래들...
난 오늘... 영주랑 병윤이가 무척... 그리웠었다네...
셋이 영화보러 다니고 인사동 돌아다니고... 에버랜드에 놀러갔던 때가 생각나서...
실없이 피식피식 웃음을 흘렸었다오...
그 시간들이 참... 그리웠었다네...
어찌하야 남정네들은 대부분 다 그 자리에 있는데... 달랑 세명이었던 여인네들은 다들... ㅡㅜ
왜에........ ㅡㅜ
그 옛날 수다를 풀 사람이 없어서 참... 아쉬웠다네...
이 수다를 풀 곳이 없어서 참... 그랬었다네...
왜 Q마저 독일에 가있는게야~~ㅡㅜ
PAELA 3000일인 오늘이... 나는 참 감개무량 했었는데...
그 감개무량을 함께 나눌 이가 없어...
푸쉬쉬...
혼자 감개무량하다... 그냥 김이 빠져버렸다네...
http://sum.freechal.com/soulfree/1_1_335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