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다만거라네~ ㅡ.ㅡ
내가 좋아했던(?) 혹은 인상깊게 읽었던 책들이 무대에 올려지면 찾아보기 마련...
신곡과 인형의 집, 체홉의 작품들은 어쩌다보니 자주 보게 되네... ㅡ.ㅡ
오늘 본 '인형의 집'은 내가 연극으로 본 3번째 작품.
은근히 마지막 장면에 대한 반전(?) 강박이 있는지 다 마지막 장면은 조금씩 변형한 연극들을 보았구려...
재작년엔가 봤던 샤우뷔네의 세련된 노라는 남편을 총으로 쏘고 집을 나가는데
이번의 노라는 서로 반지를 돌려주고... 마지막 장면이 마치 남편의 악몽인양 그렇게 끝나네...
마부 마인 극단 버전의 노라의 반전은 오페라(^^)와 가발와 누드였다.
목소리 톤의 변화도 노라의 심리를 아주 극명하게 표현해주었다.
아버지와 남편과 아이들에게 맞추며 얽매인... 말이나 연기로 설명하는 '인형처럼 꾸며진 삶'보다 눈으로 보는'인형처럼 꾸며진 삶'은 훨씬 설득력 있었다.
모든게 남자와 아이들 사이즈에 맞춰진 집
거구의 노라와 여자들은 남자와 말을 하려면 무릅걸음을 해야한다.
의자나 테이블, 찻잔은 노라에게는 너무나 작고 불안한 모습이다.
p.s.
미라바시를 포기하고 간 공연인데...
솔직히 후회했다.
내가! 작년 자라섬 공연때부터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미라바시의 공연을 포기하고 간 공연인데!!!!!
그에 비해서 살짝쿵 약했다!
물론... 미라바시는 아마 또다시 내한을 하겠지만 이 공연은 연극이니까! 스노우쇼나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처럼 완전 힛트하지 않은 다음에야... 오늘 아니면 다시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이 공연을 선택하긴 했지만... 공연보고 나오면서 '미라바시 갈껄~'하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
공연 내용이 부실하다거나 나빴다는게 아니라... 내 취향은 아니었다는 거다.
아마 정씨가 봤다면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무대,시각,음향효과 빠방할거 아니면 완전 서정적인걸 좋아하는 나로선... 이렇게 애매하게 코믹한 연극은 좀... ㅡㅡ;;;;
내가 좋아했던(?) 혹은 인상깊게 읽었던 책들이 무대에 올려지면 찾아보기 마련...
신곡과 인형의 집, 체홉의 작품들은 어쩌다보니 자주 보게 되네... ㅡ.ㅡ
오늘 본 '인형의 집'은 내가 연극으로 본 3번째 작품.
은근히 마지막 장면에 대한 반전(?) 강박이 있는지 다 마지막 장면은 조금씩 변형한 연극들을 보았구려...
재작년엔가 봤던 샤우뷔네의 세련된 노라는 남편을 총으로 쏘고 집을 나가는데
이번의 노라는 서로 반지를 돌려주고... 마지막 장면이 마치 남편의 악몽인양 그렇게 끝나네...
마부 마인 극단 버전의 노라의 반전은 오페라(^^)와 가발와 누드였다.
목소리 톤의 변화도 노라의 심리를 아주 극명하게 표현해주었다.
아버지와 남편과 아이들에게 맞추며 얽매인... 말이나 연기로 설명하는 '인형처럼 꾸며진 삶'보다 눈으로 보는'인형처럼 꾸며진 삶'은 훨씬 설득력 있었다.
모든게 남자와 아이들 사이즈에 맞춰진 집
거구의 노라와 여자들은 남자와 말을 하려면 무릅걸음을 해야한다.
의자나 테이블, 찻잔은 노라에게는 너무나 작고 불안한 모습이다.
p.s.
미라바시를 포기하고 간 공연인데...
솔직히 후회했다.
내가! 작년 자라섬 공연때부터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미라바시의 공연을 포기하고 간 공연인데!!!!!
그에 비해서 살짝쿵 약했다!
물론... 미라바시는 아마 또다시 내한을 하겠지만 이 공연은 연극이니까! 스노우쇼나 매튜본의 백조의 호수처럼 완전 힛트하지 않은 다음에야... 오늘 아니면 다시 보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이 공연을 선택하긴 했지만... 공연보고 나오면서 '미라바시 갈껄~'하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
공연 내용이 부실하다거나 나빴다는게 아니라... 내 취향은 아니었다는 거다.
아마 정씨가 봤다면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무대,시각,음향효과 빠방할거 아니면 완전 서정적인걸 좋아하는 나로선... 이렇게 애매하게 코믹한 연극은 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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