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풀에 식어 버릴 철없는 사랑에
나는 왜
생각없이
전부를 걸었나?
아, 아프다
견딜 수 없다
멍든 가슴을 움켜쥐고서 숨을 참는다
두 눈 꼭 감고
죽은 듯이...
꼭감은 두 눈 앞엔 캄캄한 어둠 뿐...
아무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미치도록 너무 그리워
땅을 구르며 후회해봐도
늦어버렸다
소리쳐봐도 소용없다...
제 풀에 식어 버릴 철없는 사랑에
나는 왜 생각없이 전부를 걸었나?
나는 왜... 바보처럼... 전부를... 걸었나?...
나는 왜... 바보처럼...
나는 왜...
나는 왜...
글:박창학 | 곡, 노래 : 조원선 (feat. 윤상)
정말 '농익은' 그녀의 음악이 그대로 느껴지는 곡...
경쾌한 자서전같은 [도레미파솔라시도] 도 좋고, 소풍같은 [살랑살랑]도 좋고, 어쩐지 마리사 몬치가 떠오르는(왜일까? ^^;;;) [I don't want U]도 좋지만...
들을수록 매력적인 곡은 바로 이 곡!
[아무도, 아무것도]
나를 깊은 허무함속으로 침잠시키는 것 같은 곡...
'나는 왜... 나는 왜... 바보처럼...'
음반을 받고 3일내내 내 귓가에서 껌딱지처럼 붙어서 윙윙거리는 멜로디...
'나는 왜... 나는 왜... 바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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