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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고 웅얼웅얼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혹독한 첫사랑의 기억

by soulfree 2009. 4. 28.


1.
그녀가 모든 죄를 뒤집어쓰면서까지 그토록 숨기고 싶어했던 사실.
그 마음을 헤아려설까?
아니면 그녀가 깨닫지 못한채 저질러진 그녀의 살인들이 그에게도 죄의식이 된걸까?
그녀가 문맹이란 사실을 굳이 밝히지 않고 눈물로 그녀의 유죄판결을 지켜 본,
평생 그녀와의 사랑을 가슴속 깊이 은폐하고 살아온,
그럼에도 그녀를 보호해주고 그녀에 대해 나름의 변호를 하고 싶어했던 마이클의 마음은... 정말은 어떤거였을까?

2.
생계를 위해 열심히 주어진 업무에 충실했을 뿐
성실하게 사는것 그 이상의 것은 생각해보지도 못한 그녀 한나...
언젠가 SOS에서 봤던 지적 장애인이 떠올랐다.
언어능력, 업무능력등 다른 부분은 정상인과 거의 동일하나 어느 한가지 부분에서는 장애가 있는 사람.
선,악의 구분이라던가 죄의식이라던가
그 SOS에 나왔던 사람처럼 경제관념이나 대인관계능력이거나...
한나도 그런 사람이었을까?
어딘가 한 부분은 보통의 기준에선 조금 모자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