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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와 에이프릴
꿈을 좇아 생생하되 불안정한 삶과
현실과 타협해 지리멸렬하나 적당히 안정된 삶
존의 대사들이 비수처럼 꽂힌다.
이대로 살건가? 이 절망과 허무속에서?
솔직한 자신의 모습을 보기위해선 용기가 필요하지.
아주 큰 용기...
다 내 얘기 하는것 같았다.
내가 뭘 하고싶은건지
왜 이래야 하는건지
앞으로의 계획은 있는건지...
마치 마그리트의 그림속에서 튀어나온듯한
똑같은 옷, 똑같은 중절모를 쓴 무수한 사람들이 우르르르 쏟아져나오는 모습이란...
소름이 쫙~.
공장에서 똑같이 잘 찍어낸 공산품처럼 획일적인 모습속에서 안락함을 느끼는 사람들이라니...
매트릭스인거야?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모습이 소름끼치도록 공포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나도 저런 모습으로 살고있는걸까?'하는 서글픔...
난 뭘까?
난 왜 살까?
난 어떻게 살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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