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41808x
몇 달 만에 보는 신군에게 선물받은 책.
본인이 읽고 싶었던 책이지만 상황상 마지못해(^^) 내게 준듯한 책.
아직 몇장 안 읽어봤지만... 제목만큼 매력적이다.
서른 세살의 그녀가 떠난 그 곳...
문 . 득 .
'나 또 이 저자를 부러워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
언젠가부터인지 난 떠나는 사람들만 보면 마냥 부러워하는것 같아.
왜?
왜일까?
내가 살고있는 일상의 공간이 지겨워? 지겨워진거야?
난 별로 달라진 것도 새로워진 것도 없는데
어느새 유학을 마치고 혹은 일 마치고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나 그동안 뭐한거지?'하는 생각이 슈룹~
몇해전 벌어놨던 돈 다 싸들고 프랑스로 유학 떠났던 언냐도 어느새 돌아왔다는 얘길 듣고 또 슈룹~
한편으론 그 용기가 부러우면서도 걱정이 되었었는데... 그 언냐는 아무렇지도 않게~ 잘~ 댕겨오셨단다.
대단해, 대단해, 대단해.
정말 대단하시구나!
감탄을 하면서도 내심 부러움을 숨길수가 없는건... ㅡㅜ
난
잠시 여행을 가고 싶어하는 걸까?
아님 다 정리하고 떠나서 뭔가 다른걸 하고 싶어하는 걸까?
그게 어디든 상관없이... 마냥, 무작정, 그냥 여기를 떠나고만 싶은걸까?
이 부러움은 내가 떠나지 않는한 계속 찾아올 치료불가능한 증상일지도?
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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