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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연주곡> James Galway & Cleo Laine / Consuelo's Love Theme

by soulfree 2003. 12. 31.

다른데는 다 연말같지 않다구 그러는데 신촌이나 홍대앞은 연말답게 인파가 북적북적 ...
여기도 정말 연말 분위기나는군~
썰렁~~한거시... ^^;;;;;;
게시판이 조용한만큼... 개개인별로 다들 바쁜거시겠쥐...

몇년만에(?) 꽤 바빴던 한해를 보내다보니...
내가 얼마나 슬렁거리는거에 익숙해져 있었는지 새삼스럽기두하구...
웃기지만... 맘의 여유도 별루 없구 종종거리다보니... 내가 뭘 좋아하구 싫어하는지 더 극명하게(?) 깨닫게 되구...
지인들에게 소흘해지도하구...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이번만! 올해만! 그러면서 무시해버리고 접은것들도 있구...
잘한걸까?

그래도 뭔가 시작을 해보고 시도를 해보고 있다는게 기뻐...
내가 오랜만에 다시(?) 무언가에 집중해서 골몰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다는게 너무 기뻐...
무지무지~~ 무지무지무지~~~~

말로만... 생각만으로만 하는거... 백날천날 해봐야 결국은 맨날맨날 그저 말뿐이고 생각뿐인거...
그게 너무 싫었었거든...
머리는 좀 아파두...그래두 좋아~^^

어쨌거나...
바쁘면 바쁜대로
한가하면 한가한대로... 나름대로 장점이있긴하지만...
역시... 내 체질은 한가하게 놀면서 슬슬 하나씩만 하는거라는거... 새삼 깨닫넹...쿠쿠...
그게 '나'다운것같으...
고심끝에 한가지를 선택하고나면 나머지 선택하지 않았던것들에 대한 미련이나
선택에 대한 의심을 갖는것보다 중요한건
내가 한 선택에 책임을 진다는거...
내가 한 선택에 최선을 다 해야한다는거...
머리로는 이미 알고있지만... 마음이 몸이 이 생각을 따르기란 참 쉽지않지...

'만약에...' 혹은 '어쩌면...'이란 말의 마력...
쉽게 떨쳐지지않더군... 쯔쯔...
걍... 이거하길 잘한거야! 잘한거야!!! 혼자 최면거는수밖에....

언제쯤 아쉬움없는 한해를 보내게될까? 생각을 하다가도
한해의 마지막에 아쉬운게 없다면 그게 사람일까? 싶기도 하구... ^^;;;;
그냥... 늘 그러듯이... 잘살자! 라는말 내뱉곤 하는데...
새해엔 단서를 붙여야겠스...
그냥~ 암~~생각없이 지내서 맘편하구 속편하다구 잘사는게 절대 아냐!
내가 좋은거~ 내가 하고싶은대로 지내는게 꼭 잘 산다고는 할수엄써!!!
그러니까 농땡이하지마쇼!!! 이런거... ㅡㅡ

그러고보니...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유~~ 다들~~~
남거덩 복 쬐끔만 저한테 적선하세유~^^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EstimBBS/CsBBSContent.asp?GrpId=420728&ObjSeq=8&PageNo=3&DocId=6218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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