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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Jazz> Pat Metheny / Don't Know Why

by soulfree 2003. 12. 13.

작성일: 2003-12-13 오전 4:19:09

한껏 추워진 날씨에는 포근하고 따뜻한 음악이 참 좋지...
작거리는 일렉트로닉한 사운드보다도 어쿠스틱한 악기들의 단순한 멜로디들이 참 좋지...
냉소적이고 서늘한 목소리보다 다정다감한 따뜻한 음색의 목소리들이 참 좋지...
딱딱한 발음보다는 좀 숑숑거리는 부드러운 발음들이 참 좋지...
난 귀찮아서(^^) 라디오를 자주 듣지만... 시디를 골라 들을땐 날씨의 영향을 꽤 받는편이라 계절마다 날씨마다 꼭 챙겨듣는(?) 음반들이 있곤하지...^^

지금은...
이 날씨에... 이 시간에 참 잘 어울리는...
참 좋은 따뜻하고 편안한 음악...

Don't Know Why...

노라 의 목소리로 들었다가... 팻님의 연주로 들었다가...
계속 듣고 있다...^^ 

몇시간전에 보고 온 이 아저씨...
줄무늬 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
그리고 한껏 부푼 머리(같이 부시시과의 머리이지만 전인권 아저씨와는 또 전혀 다른느낌이다~^^)에 동글동글한 양배추 인형같은 귀여운(^^;;;) 웃음.
단독 공연이 아니어서 잠시 망설이긴 했었지만... 역시 오길 잘했지...하며 만족스러운... ^^
기분이 한껏 UP!!!!!!!!!!! 되어설랑...
오마마마 아바마마의 귀가독촉 전화도 무시하며(^^) 그 시간에(^^;;;) 배고프다구 홍대앞에서 내려설랑 김밥에 우동을 먹고 속 땃땃하니 좋다고 배두드리며 집에 왔찌... 푸하~^^
음...
지금은 기분좋은 엔돌핀이 충만한 상태...
히히히히... 헤헤헤헤... 피식피식.... 히히히히....
창문을 열었는데... 겨울의 좋은 점 중에 하나인... 별이 참 많이 보인다...
움.... 지금 눈이 내렸으면 참 좋겠다.... ^^

내일 공연 가시는 분들...
리 릿나워 아저씨가 어땠는지 꼭! 후기 부탁드려요~^^



http://bbs.freechal.com/ComService/Activity/EstimBBS/CsBBSContent.asp?GrpId=420728&ObjSeq=8&PageNo=3&DocId=6200813

-------------------------------------------------------------------작성일: 2005/12/12 03:14

이상타...
올해엔  JVC재즈 페스티발을 안했네????
메가재즈 공연소식은 들었는뎅.... 울나라... JVC재즈 페스티발 순회공연국에서 빠진겨???
2년동안 JVC재즈 페스티발땜에 즐거웠던 초겨울을 보냈는데... 궁금하넹... 궁금해~ 

내 특기...
이 추운 겨울에도~ 덜덜 떨면서도~ 창문 열어놓고 있는걸 좋아라~~하는...^^;;;;;;
창문 너머로 별보고~ 달보고~ 산에서 쏴~~~하는 바람 지나는 소리도 듣고...
(니가 늑대 인간이냐??? ㅡㅡ;;;;;)
근데 그 맛을 아나?
창문 닫아놓고 닫힌 공간에서 음악 듣는거랑
창문 열어놓고 이런저런 소리들과 함께 좀 멀찍이서 음악이 들리는듯한 느낌이랑 전혀 달라~^^
난 그 야외에서... 멀찍이서 들려오는듯한 느낌이 좋거덩...^^
전에~ 채석강에서 닭이봉(이건 진짜 '봉'이 아니라 언덕배기였다! ^^;;;) 올라가는데 닭이봉 쪽이었나? 그쪽 어디선가 음악이 들려오는데 너무 그 느낌이 좋더라구...
평창 경란이네 펜션 마당에서 음악 들었던것도 너무 좋았는데...
흠...

옛날에 집짓기 전에는 창문 열어놓고 창틀에 앉아있는거 되게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3층이라서 무섭기 땜에... ㅡ.ㅡ;;;;
가끔 삘받으면 옥상올라가서 한참씩 서성거리다 오기도 하고... 쿠쿠쿠...
이렇게 창문열어놓고 깜빡하고 자기도하지...ㅡ.ㅡ
엄마 말씀이... 아침에 깨우려고 내 방문을 열면 그 싸아----한 공기에 헉! 하고 놀라신단다...
창문 열어놔서 방은 싸늘해져있는데... 나는 그 추운 방에서 누에고치처럼 오리털 이불을 둘둘말고 어쩜 그렇게 밤새 잘 잤는지 이해가 안된단다...
오리털 이불이 짱이라니깐요! ^^  저는 자면서 추운거 몰랐어요~~^^;;;;;
글구... 원래 한번 자면 절대 안깨기 땜에... 쿠쿠쿠...
어제 눈내릴것처럼 폼잡더니... 결국...ㅡㅜ 

이 음반...
언제 스키장 가서 눈구경하고 있을때 스키장에서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염혜규
아~ 옛날글이였구나.. 파엘라에 있다길래, 어못봤는데 하고 다시가보니 또없고,이게뭐지ㅡㅡa하고 문득! 생각나서 날짜를 보니.. 2년이나 전에ㅡ.ㅡ 이때, 근데 한국있었는데..이공연도 안봣나ㅡㅡa내가 본건 펫메쓰니 첫공연밖에없는데. 이건언제했었지ㅡㅡa
(2005/12/12 06:19)
염혜규
근데.. 홍대앞 얘기.. 그냥 읽기만 해도 참 기분좋은분위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