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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듣고 웅얼웅얼

World POP> Anne Vada / Eros

by soulfree 2003. 9. 14.

내 머리를 아프게 하는것...
내 뒷목을 뻣뻣하게 하는것... 에 좀 답답해 하던차...
며칠전 받은 엽서한장 편지한통에 감격해서 뒹굴거리다... ㅡㅡ;;;;
멋진 그림(^^;)의 해석이 이런거라니...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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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내마음을 뺏어봐'라는 드라마에 깔렸던 이 음악이 진짜루 내마음을 뺏었더랬지...쿠쿠쿠...
여명이 불렀던 리듬감있던 노래도 좋았는데...(발라드 말구!)
흠... 이 노래가 무척 좋았쥐...
거... 뭐시지?... 김은정이던가? 한재석 좋아하던 여인네가 뮤지컬 오디션 준비하믄서 춤출때 샤~악 깔리는데... 참 화면이랑 절묘했던것 같으... 이거 들으믄 머리가 쭈뼛했었다니깐...
쿠쿠쿠...
 








흠... 내 시간을 뺏고... 내 머리를 뺏는 것이 있지...
진행에 속도가 붙고 결과가 하나씩 보이기 시작하니깐...
멍하게 막연하게 하던게 좀 더 긴장된달까... 다급해졌달까?
부담이 된달까...
아님... 걱정이 된달까...
표현이 어찌되었든... 그리 편치가 않아...
보람(?)같은거보다 걱정이... 책임감같은게 더 앞서는건...
아무것도 모르고 할땐 결과치를 예상할수 없으니까 무작정 1단계만 끝나도 헤헤거리고 그랬지만... 결과치를 예상할수 있는 머리가 생기다보니 이젠 무작정 편치만은 않다는거지...
이런 상황은 아는게 힘이다!가 아니라 모르는게 약이다! 가 나을지도... ㅡㅡ...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
'맘을 뺏겨서 하는 일이니? 정말? 정말로?'
평소 맘에 안들면... 내키지않으면 그게 뭐가됐든 진짜 끝장나게 안하고 버티는 나...
난 원래가 그런 인간인데... 지금 이렇게 지지부진하고 있는 이유가 맘에 안들어서인지... 부담감 때문인지... 잘 판단이 안서... ㅡㅡ
마냥 좋아서... 맘에 들어서 시작한게 아닌었던것 같은 의구심이... 이제서야 드는걸...
음... 맘을 뺏긴줄 알았었는데... 사실은 머리를 뺏겨서...벌써 머리로 계산 다 끝내놓고 시작한게 아닐까...그냥 다급한 마음에... 이게 대안이려니 하고 위안삼고 있었던게 아닐까...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더 부담스러워지는게... 정상적인걸까...
책임져야 할 일들에게서 도망치고 싶은걸까...
난 나 스스로 열심히 하는척하면서 잘하고 있다고 혼자 최면을 걸고 있는게 아닐까...
이런 생각들이... 이제서야 드는구려... 쩝...

최선을 다한다는게... 무작정 열심히 하는게 언제나 정답은 아닌건데...
그나마도 이핑계 저핑계로 '열심히' 하고 있는것도 아니라니...
쿠쿠... 웃찾사 생각이 나는군...

"이러는거 아니야~!"

맞아용... 지금은 이럴게 아니어용... ㅡㅡ...
그때 그 시간이 아니면 안 될 일들이 꼭 있곤하지...
'나중에'라는건 전혀 소용가치가 없는... '후회'라는 말조차 우스워질 그런 일들...
정답이 아니어도... 지금은 무작정 열심히라도 해야할때...
그리고... 결과는 나중에... 책임전가는 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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